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대망의 종지부를 찍다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현장 스케치.<K스타저널 임형빈 인턴기자> 올해로 개최한 지 7주년을 맞는 레이싱 대회 'CJ 헬로비전 슈퍼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가 지난 27일 일요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에서 펼쳐졌다.
시즌 챔피언 자리가 결정되는 경기여서 감독들과 선수들, 미케닉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이스의 흥미진진함과 굉음을 느끼려고 멀리서 온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과 일본 관광객들은 경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 날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는 새로운 경기를 선보였는데, 바로 FK-1600 포뮬러 경기였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이사와 킴스레이싱 서비스 김성철 대표는 "27일 시범 경기를 기점으로 내년 2014년에 포뮬러 챔피언십 경기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약 6년 만에 부활하는 이번 포뮬러 경기는 더욱 더 탄탄한 모터스포츠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슈퍼레이스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아시아 3개국 서킷을 돌며 총 7전으로 치러진 2013년 슈퍼레이스는 각 클래스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 구도를 만들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주었다. 최고 클래스의 스톡카들이 출전하는 슈퍼6000 경기에서 세 팀의 각축이었다. CJ 레이싱 팀, 인제스피디움 레이싱팀, 아트락스 BX 세 팀의 행방이 볼거리였다. 여기에 황진우(금호타이어), 김동은(요코하마타이어), 조항우(한국타이어) 선수가 속한 타이어 회사의 자존심을 거는 대결로도 보여져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날 황진우 선수가 13바퀴, 30분 04초의 기록으로 2012년에 김의수 선수가 우승한 것에 이어 3년 연속 팀 우승을 했다. 우승소감으로 "레이스 후면 항상 주변에서 너무 여유로운 것 아니냐는 핀잔을 듣는다. 정작 난 죽기살기로 레이스하는데..." 라고 말해 위트 있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이어서 경기 2등과 3등은 인제스피디움 레이싱팀의 김동은 선수와 아오키 타카유키 선수가 차지했다.
시즌 랭킹 포인트 별 점수가 촘촘하게 분포 되어있어 우승의 행방을 더욱 더 궁금하게 했던 GT 경기는 EXR TEAM106 이 보기 힘든 진기록을 세웠다. 류시원 감독 겸 선수가 1위를 하는데 이어 2,3위도 모두 EXR TEAM106 의 정연일, 장순호 선수가 차지하며 한국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EXR TEAM106이 시상대를 점령했다.
류시원 감독은 당일 경기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더불어 아쉬움을 함께 보여주었다. "감독으로서 1, 2, 3위가 모두 우리 팀에서 나와 기쁘지만, 종합 우승을 못해 아쉽기도 하고 스즈카(5전) 때의 악몽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한다."라는 대답을 했다. 한편, "내년 스톡카로 참여할지 고민하고 있다." 는 발표를 하며 팀에서 챔피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번 7전 결승 레이스에서 5위에 그쳤지만 시즌 랭킹 포인트 99점으로 CJ 레이싱 팀의 '유학파 드라이버' 최해민 선수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서 쉐보레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CJ 레이싱 팀은 총 4개의 경기 중 2개의 우승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레이서의 등용문이자 한국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의 커다란 역활을 하고 있는 넥센 N9000의 경기에서는 Dyno-K 팀의 양용혁 선수가 10바퀴, 30분 30초으로 1위를 기록하였고, 근소한 차이로 INCH BY INCH 팀의 이동훈 선수, E-Rain 팀의 김용형 선수가 2, 3위를 차지했다. 넥센 N9000의 종합 우승은 MotorTime 팀의 김효겸 선수에게로 돌아갔다.
올 시즌 총 결산을 마친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12월에 시상식을 하고 내년 4월에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K-스타저널 임형빈 인턴기자] rpeter13@naver.com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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