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애도 표명 찬성 49.6% vs 반대 31.4%

스타저널 편집국 | 기사입력 2011/12/23 [12:44]

김정일 애도 표명 찬성 49.6% vs 반대 31.4%

스타저널 편집국 | 입력 : 2011/12/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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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뉴스 편집국]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명하는 것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공식적 애도 표명 찬성 의견이 49.6%, 반대가 31.4%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아직 정부의 공식적인 애도 표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공식적 애도 표명이 발표될 경우, 일반 국민들의 정서는 거부감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 유권자들만 반대 의견이 53.4%로 찬성 의견(36.3%)보다 높았고, 나머지 응답자들은 찬성 의견이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애도 표명 찬성 의견은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66.9%로 가장 높아, 반대 의견(11.3%)을 크게 앞섰고, 중도층도 50.2%가 찬성하고, 34.6%가 반대해,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지지층만 반대 의견이 높았고, 다른 정당 지지층은 모두 찬성 의견이 많았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46.1%가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35.6%에 그쳤다. 선진당 역시 61.6%가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19.8%에 그쳤다.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자들은 58.1%가 찬성했고, 24.7%만 반대했다. 통합진보당 지지층도 52.0%가 찬성, 13.5%가 반대해,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들 역시 58.4%가 찬성해, 반대 의견(25.7%)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은 반대가 40.6%로, 찬성 의견(34.2%)보다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찬성 의견이 높았다. 찬성 의견은 나이가 젊을수록 높았는데, 20대가 59.6%(반대 29.5%)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30대가 55.8%(반대 24.6%), 40대가 57.3%(반대 26.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19일 전국 19세 이상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RDD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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