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노래하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 연극무대 오른다.

한국 마임 1세대 김성구의 마임인생 40년 아리랑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3/07/02 [12:33]

침묵으로 노래하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 연극무대 오른다.

한국 마임 1세대 김성구의 마임인생 40년 아리랑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3/07/02 [12:33]

한국 마임 1세대 김성구의 마임인생 40년
한국의 1세대 마임 작가이며 판토마임 배우 김성구.

유진규와 함께 한국 마임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김성구(김성구 마임극단 대표)는 마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마임 인생 40년을 맞아 연극 무대에 오른다. 

1960년대 후반 독일의 마르소 돌프 샤레 등 마임 배우들의 내한 공연에 자극을 받아 시작된 한국의 마임 역사는 김성구, 김동수, 유진규 등의 활동으로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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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의 마임 창작집, 100여편이 넘는 마임 대본, 워크샵, 마임교실 강좌,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세종대학교 영화예술과, 무용학과 등 그의 학력을 보아도 이 시대 마임의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밖에 없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묻어난다. 

침묵으로 노래하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
침묵은 웅변보다 강하고, 몸짓은 절규보다 강하다 했다.

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기존의 극에 침묵과 몸짓의 아리랑을 넣었다.

마임 작가 김성구(김성구 마임극단 대표)와 함께 작업하게 되는 이번 공연은 김성구의 마임인생 40년을 기리는 작품이기도 해 더욱 의미가 깊다. 

햄릿이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로 고민을 했다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전혀 다를 바 없는 그가 아리랑을 부르며 들려주는 이야기 <아리랑 랩소디>. 처절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삶의 고뇌를 아무 말 없이 고요한 몸짓으로 말해준다. 

연극 <아리랑 랩소디> 연출 김경익(극단 진일보 대표)은 김성구 마임작가와의 작업을 통해 “한국 마임 1세대의 40년을 기리는 무대를 연극<아리랑 랩소디>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예술은 베짱이들의 유희가 아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감동과 재미의 예술 세계 속에서 인간은 스스로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대학로 최고의 광대들이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땀흘리며 준비하고 있는 중에 우리나라 최고의 마임작가 김성구 대표와의 작업이 더욱 훌륭한 공연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더욱 흥미로워지고, 깊이 있어질 연극<아리랑 랩소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었다.

<아리랑 랩소디>
7월 19일(금)부터 8월 11일(일)까지 평일 8시, 주말 3시, 6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70-4231-3468) 

공연개요 

ㆍ 작 : 이윤택 ∙ 김경익
ㆍ 연 출 : 김경익
ㆍ 제 작 : 극단 진일보
ㆍ 제 공 : ㈜태원아트미디어
ㆍ공연기간 : 2013년 7월 19일(금) ~ 2013년 8월 11일(일)
ㆍ공연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ㆍ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8.11 6시 공연없음)
ㆍ런 타 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ㆍ관람등급 : 전 연령 관람가 

공연 줄거리

일제 치하의 시골 마을에 ‘유랑극단 아리랑’단원들이 도착한다. 공연 홍보를 위해 막간극을 하던 중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희준’이 돌발행동을 하게 되고, 이를 지켜본 일본 순사에게 독립군 혐의를 쓰고 지서로 끌려간다. 악랄한 지서장의 흉계에 미모의 단원 “춘심”이 볼모로 잡히는 조건으로 마지막 공연디 준비된다. 한편, 마을의 악명 높은 인간 백정 ‘박살제’는 우연히 마주친 단원 ‘춘심’에게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춘심이와 함께 북간도로 도망가려고 결심한 박살제는 ‘유랑극단 아리랑’의 마지막 공연장에 도착한다. 춘심이를 구하려는 피범벅이 박살제의 난동으로 마지막 공연은 쑥대밭이 되고 이때 어디선가 들리는 ‘아리랑’ 노래 소리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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