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오이타현 그 매력에 빠지다

일본 제일의 온천, 오이타현 벳부

조효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0/12/30 [23:28]

일본 규슈, 오이타현 그 매력에 빠지다

일본 제일의 온천, 오이타현 벳부

조효천 전문기자 | 입력 : 2010/12/30 [23:28]
오이타 현은 "규슈"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현 동쪽은 "호요 해협"과 "분고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이치 현"과,현 북쪽은 "수오 탄"을 사이에 끼고 "야마구치 현"과 마주하고 있다. 북부의 용암지대는 산간을 흐르는 하천 침식에 의해 깎은 듯이 선 절벽과, 무수한 기암괴석이 형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야바 계곡"은 장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오이타 현을 점하고 있는 넓은 화산지역에서는 풍부한 온천이 솟아 나오고 있다. 여덟 개의 지옥으로 불리는 열탕을 뿜어내는 온천을 돌아보는 "지옥 순회 관광"이 있으며, 용출량 일본 제일을 자랑하는 "벳푸 온천"을 필두로, 여름에는 음악제와 영화제가 열리는 "유후인 온천"까지 수많은 온천이 있어, 전국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세토 내해"의 "스오 탄"과 "이요탄"의 사이에 돌출한 "구니사키 반도"는, 예로부터 불교문화가 번창하여 구마노마가이 불상, 절벽을 파서 만든 파란 "도몬(동굴)", 일본 유일의 석불 군상인 "우스키네 석불 군상" 등, 서쪽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불교유적이 남아 있어, 일년내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  벳부야경   © 조효천


 
 
 
 
 
 
 
 
 
 
 
 
 
 
 

  
예술

오이타 시립미술관

오이타 시내에서도 1,2위를 다투는, 벚꽃의 명소 [우에노 묘지공원]에서 오이타시립미술관까지, 삼림욕을 하면서 걸어 본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낙엽줍기 등, 온가족이 시간 가는 것을 잊을 정도로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오이타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카다이에 위치한 공원으로, 옛날부터 휴일이 되면 온가족이 피크닉 분위기로 가서 삼림욕까지 즐기는 오이타 시민들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봄에는 약 500그루의 각종 벚나무들이 만개하여, 꽃구경을 온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또한, 야경의 명소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름 그대로 공원의 일부에는 묘지가 있다. 묘지공원에서 오이타 시립미술관을 향하면, 우선 눈에 확 들어오는 커다란 코끼리 오브제. 관광객과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사진촬영장소이다. 이 미술관은, 우에노 숲의 자연환경에 맞춘 조용하고 분위기있는 건물로, 상설전시동과 기획전시동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실에는 근대회화에서 현대미술에 이르는 약 1.800점의 소장작품 중에서도,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타노무라 치쿠덴의 분고남화와 타카야마 타츠오의 일본화 등 오이타와 관련된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장르별로 전시하고 있다. 또, 기획전시실에서는 1년에 몇차례의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음식

복어요리

오이타의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면, 우선 “복어”, 그리고 “세키아지(전갱이)”,“세키사바 (고등어)”등의 어패류. 특히, 오이타와 시코쿠 사이의 조류 “분고스이도우”에서 자란 어패류들은 싱싱하고 맛있어서, 비싼 가격에 팔린다. 오이타의 향토요리로 “단고지루”와 “토리텐”,“토리메시”가 유명하다.

▲ 복어요리    © 조효천
 
자연

일본 3대 온천 벳부

250m∼300m의 지하로부터 솟구쳐 올라오는 열탕, 분기 등의 열탕의 모습을 지고쿠라고 하며 벳푸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새빨간 온천이 끓어오르는 치노이케지고쿠(피지옥)와 섭씨98도나 되는 파란빛을 띠는 우미지고쿠(바다지옥), 약 20m나 열탕을 솟구치게 하는 다키마키지고쿠(회오리지옥) 등 희귀한 온천이 가득하다.


▲     © 조효천
온천 호텔에 들어 일본 기모노의 하나인 유카타를 입고 온천을 즐기며 여유와 비움의 시간을 가져본다. 노천탕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과 시내의 야경, 온천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함께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벳부시에는 유명한 지옥온천 순례 등의 관광코스가 있고 치료목적으로 혹은 미용목적으로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이 일본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으며 가장 일본적인 곳으로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유후인 그 매력을 찾아서

일본적이면서도 세련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유후인은 고즈넉한 오래된 여관과 세련된 정원, 개성 있는 미술관과 아담한 갤러리, 고급식당과 찻집이 혼재되어 일본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유휴인은 전통과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리모델링한 성공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     © 조효천
 
물고기 비늘이 석양에 비춰져 빛나는 모양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긴린코 호수는 호수 밑에서 온천수가 식으면서 생기는 김이 수면에 피어나는 모양을 볼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증기와 안개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마을을 찾아온 느낌이 든다. 호수 바로 옆에 있는 공동온천 ‘시탄유’는 옛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야바 계곡, 아오노도몬

동서 36킬로, 남북 32킬로 뻗은 웅대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야바계곡은 오이타 현의 북서부에 위치하며, 일본최대급의 용암대지가 "야마쿠니 강"등에 의해 침식되어 생긴 계곡이다. "야마쿠니 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36킬로, 남북으로 32킬로 뻗은 웅대한 야바계곡은 기암괴석이 이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 옛날, 절벽에서 행인들이 난처해하는 것을 보다 못한 스님이, 30년 이상을 걸쳐 끌과 망치만으로 길이 약 185미터의 터널을 팠다고 전해지는 "아오노도몬"은 특히 유명하다.
"신 야바계곡"을 대표하는 명소의 하나인 "히토메핫케이"의 전망대에서는, "가이보우 봉", "센닌 바위", "군엔 산", "후후(부부) 바위", "간논(관음) 바위"등 8개의 바위와 봉우리군을 볼 수 있다. 또한, "야바 계곡 댐"의 완성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넓이 약 2만 제곱미터의 "게이세키 원"과 3700개가 넘는 석불이 안치되 있는 "라칸 사", "야바 계곡" 굴지의 경승지로 단풍의 명소이기도 한 "고슈 봉" 등 볼 것이 끊이지 않는 "야바 계곡"은 방문하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유후강 협곡

유후타케와 츠루미타케산 사이를 흐르는 유후강의 상류부에 위치한 협곡으로깊이 15m∼60m의 계곡이 약 12km나 계속된다.40수조의 폭포와 긴 세월을 걸쳐 자연히 만들어진 이와하다(바위)의 곡선미 등 그 아름다운 경관은 주위의 현상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사계절절 뚜렷한 계절의 변화 역시 벳푸의 자연의 풍부함과 웅대함을 나타내는 비경이다.

축제

벳부 8탕 온천축제

벳푸를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인 「벳푸8탕 온천축제」는 온천의 혜택을 감사하는 축제로, 기간 중에는 여러 회장에서 수많은 이벤트가 펼쳐지고, 시영온천의 일부는 무료 개방하여, 벳푸의 시가지가 온천 일색으로 물든다. 오기야마 불축제 「벳푸8탕 온천축제」의 주된 이벤트의 하나인 「오기야마 불축제」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실루엣이 벳푸의 봄 방문객에게 온천축제를 화려하게 고조시킨다. 

벳부 여름축제

벳푸의 여름 밤하늘을 장식하는 불꽃대회, 노료온도대회(여러 사람이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춤)를 중심으로 여름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약 6000발의 불꽃이 벳푸만 위를 수놓는 불꽃대회와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춤추는 노료온도대회에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다. 
 
골프

주말이면 공항에는 골프클럽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일본은 바쁜 가운데 짬을 내어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장해 주는 여행지이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남짓이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여름에는 시원한 고원에서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온화한 기온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의 골프장은 2002년 기준으로 2460여 개소. 인공적이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코스 속에서 잘 갖추어진 시설들과 서비스는 모처럼의 여유로운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한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일본의 골프시설들은 공항에 도착 한 그 날부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골프를 즐기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일이다. 일본에서의 골프여행은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하는 최상의 플레이와 더불어 편안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오기야마 G.C

국제관광 도시 벳부. 대자연을 방불케 하는 벳부의 심볼 오기야마.
산록이 아름다운 슬로프를 이용한 경관의 풍부함으로 계절의 변화가 많은 매력이 있는 벳부오기야마 골프클럽. 벳푸(別府) 시가지로부터 차로 15분, 오이타자동차도로를 이용하면 벳부 인터 체인지까지는 3분인 교통 조건에도 혜택을 받은 골프코스 (통칭:벳부오기야마 골프장)이다. 나무의 따스함을 살린 클럽하우스에서는 벳부 시가지는 물론, 시코쿠(四國)도 바라볼 수 있는 절경의 조망을 느낄 수 있다.

한일교류 친선 골프대회 .......일본 벳부 인터네셔널 오픈

2010년 10월 29일 일본 큐슈 오이타현 벳부시 오기야마 골프장에서 한일교류 친선 골프대회, 일본 벳부 인터네셔널 오픈이 열렸다. 대회의 일본측 주최는 한일교류 친선 골프대회 실행취원회, 벳부시, 오이타합동신문사이며 벳부상공회의소,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오이타현 지방본부, 벳부시한일 친선 협회,벳부대학,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대학의 협력과 NHK방송국,OBS오이타방송, TOS테레비 오이타, OAB오이타아사히방송등의 방송관계사등의 후원으로 개최되었고, 한국측 주관사는 (주)티엔씨에서 진행하였다.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여 한일 우정의 해인 2005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한국에서 47명, 일본에서 47명의 골퍼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친선대회에 임했다.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의 혼합편성으로 진행된 벳부 오픈은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각 조별 한명의 자원봉사자 유학생 통역자가 동행하여 교류와 동시에 골프를 즐기며 한일 친선을 도모하였다.



 
 
 
 
 
 
 
 
 
 
 
 
 
 
 
 
 
 
주관사인 (주)TNC(02-734-2323)는 한일 관계 증진과 한일 골프 애호가들의 친선 도모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여 호평을 받았다. 대표이사인 조성영 대표는 일본 지자체와 한국 지자체의 친선 도모와 자매 결연 등의 전문가로 일본 지자체와 국토교통성 초청 강연 등 한일 관계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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