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전개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6/29 [11:32]

인천시,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전개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6/29 [11:32]

전국적인 쌀 재고량 증가와 강화군 관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농산물 판매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인천광역시는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시는 지난해 풍작으로 인해 쌀 판매가격이 5월말기준 전년 동기대비 17.4%하락함에 따라 금년도 수확기 이전에 ‘09년산 RPC 벼 매입량 21,729톤 중 2,000톤(10만포/20㎏)를 판매목표로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하였다.

시는 2009년산 벼의 전량판매 시 까지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판매가격은 20㎏ 1포당 택배비 포함 44,000원에 판매를 실시한다. 아울러, 시·군·구 및 농협에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접수처를 상시운영 하여 본 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천방법으로 공무원 1인1포 이상 우리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전개, 유관기관 · 단체 및 기업체의 자발적 참여유도,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유통경로 다양화, 각종 행사시 우리지역 쌀을 구매하여 선물증정 하기를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민간주도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통한 아침결식문화개선, 교육청 중심의 군·구별 1~2개교 지역별 초·중·고등학교 아침밥 먹기 시범학교 운영, 유명 강사를 초빙한 소비자 순회교육, 기업참여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쌀 소비촉진 활성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또한 쌀 가공 산업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인천광역시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체계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이러한 기회를 통한 로컬 푸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인스턴트 식품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의 식품안전과 영향을 위해 쌀의 우수성과 영양성을 인식시키는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시 관계자는 “예년에는 수확기 이전에 판매가 완료되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저가미를 구매하는 소비형태가 늘면서 우리지역 쌀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쌀 산업은 우리 농업 농촌의 삶의 터전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전 국민의 생명 산업으로 최근 쌀 재고 문제는 정부와 농민 농협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시민 모두가 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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