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직원교육, 진돗개 정신으로 불황 넘는다"

"성별, 나이, 직급 구분없는 1등정신과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행동훈련"

김순복 | 기사입력 2014/03/07 [16:12]

"기업 직원교육, 진돗개 정신으로 불황 넘는다"

"성별, 나이, 직급 구분없는 1등정신과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행동훈련"

김순복 | 입력 : 2014/03/07 [16:12]

“진돗개는 한번 물면 살점이 완전히 뜯어져 나갈 때까지 안 놓는다고 해요. 진돗개를 하나 딱 그려놓으시고, 우리(정부)는 진돗개 정신으로 일해야 한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한 말이다. 정부도 기업처럼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일해 성과를 창출해야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여년 전부터 아웃도어 행동훈련 교육프로그램이 기업에서 인기다. 인적자원개발 분야는 점점 더 구체화, 다양화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면 교실에서하는 이론학습 교육이 과연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거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대기업 평균 이직율 10.9%, 중소기업 평균 이직율 18% 라는 조사결과가 이를 대변해 준다.소위 몸값 상승의 도구로 중소기업 내에서의 이직율은 그렇다 하더라도, 목숨걸고(?) 입사한 대기업에서의 이직율 10% 대는 분명 짚고 넘어가볼 문제다. 이직율이 높다는 것은 인적자원 낭비를 가져온다.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교육일정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담당자나 기업 입장에서는 어쩌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헛된 수고를 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

더필드는 해병대와 특전사 UDT 등 특수부대 출신들의 퍼실리테이터 강사로 구성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교육 프로세스와 노하우 등이 기업의 업종별로 맞춤형으로 짜여있다.

한편 더필드를 이끌고 있는 이희선 본부장은 해병대 출신으로 해상기동타격대장을 지냈다.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담당 교관들과 함께 한겨울 설악산, 지리산 등 야간종주와 무인도 탐험 등 극한의 상황을 경험한다. 최악의 상황을 경험해야 교육생들의 안정을 책임진다는 신념이다. 올해에는 백두대간 종주를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은 적재적소에 학습자들에게 반영되며, ‘무에서 유를 창조’, ‘창조적 도전정신’ 등 새로운 교육목표를 창출한다.

국내 금융업권의 교육담당자 A씨는 “최근 회사의 경영진이 마케팅부서와 영업부 직원들의 도전적인 승부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1등정신과 불가능을 모르고 강인함을 추구하는 특수훈련(?)을 직원들의 교육일정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요즘처럼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장기간 불경기에는 한번 물면 놓지않은 진돗개처럼 좀 더 공격적으로 승부근성을 갖고 끈질기게 도전력을 키울 수 있는 강한 훈련이 요즘의 젊은 사원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자신감 전문가’, ‘도전정신 전도사’, ‘긍정 대통령’ 등 별명을 많이 얻었다. 20-30대에 7번 사업에 실패했던 자신의 암울했던 시기를 긍정의 정신으로 이겨낸 사연을 기업 임직원들과 초중고, 대학 등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강연으로 풀어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 1,000회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희선 훈련본부장
한편 더필드는 신입사원 대상의 ‘스파르타 2014’, 기업체 팀장급 대상의 ‘바이킹 2020’ ‘기업 임직원 대상의 ‘파부침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1년동안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임직원 380여개사의 위탁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교육일정은 1박 2일, 무박 2일, 2박3일, 4박 5일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더필드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08-01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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