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개최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5/11 [14:04]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개최

신창훈 기자 | 입력 : 2011/05/11 [14:04]
[스타저널 신창훈 기자]
 
한국 대중 음악계에 전례 없던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발매 기념 콘서트가 6월 17일 ~ 19일까지 3일에 걸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펼쳐진다.

▲     © 스타저널 편집국
장기하(보컬), 정중엽(베이스/코러스), 이민기(기타/코러스), 김현호(드럼/퍼커션/코러스), 이종민(키보드/코러스)으로 구성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붕가붕가 레코드’를 통해 “싸구려 커피”를 발매한 후, 홍대의 한 클럽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거부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서서히 매니아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후 쌈지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그들은 일약 ‘장교주의 부흥회’ 라는 명성을 얻으며 인터넷 공간을 통해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으며 대중 음악계에 전례 없던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09년 2월에 발매한 1집 <별일 없이 산다>는 옛날 사운드의 냄새와 새로운 형식의 신선함으로 낯선 것을 꺼리면서도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국내 음악팬들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주었고, 결국 발매 한 달 만에 3만장의 판매고, 통산 판매량 5만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중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갑작스런 대중적 인기와 쏟아지는 미디어의 관심 속에서도 그들의 앨범 제목처럼 별일 없는 듯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착실하게 자신들만의 음악 활동을 이어나갔고, 뛰어난 뮤지션들과 함께 인디 음악의 부흥을 이끌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등장은 하나의 방향만으로 향하던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새로운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작년 한해, 몇 만의 관중 앞에 선보인 대형 페스티벌에서의 무대와 일본 진출을 제외하고, 장기하와 얼굴들은 ‘장기하’ 개인이 주목 받았던 이전의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대로 된 밴드의 면모를 갖춘 ‘장기하와 얼굴들’로 거듭나기 위해 묵묵히 2집 앨범 작업을 계속 해왔다. 그리고 1년 6개월이 지난 2011년 6월, 세간의 많은 관심과 추측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낸 그 동안의 시간이 고스란히 축적된 그들의 두번째 정규앨범이 드디어 세상에 선 보이게 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티켓은 5월 12일 목요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특히 티켓 오픈일인 5월 12일 예매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앨범 발매 전에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2집 수록곡 전곡을 가장 먼저 감상하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질 ‘앨범 발매 전야 음감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신 창훈 기자 / jihooya@star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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