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 예약·발권·운송 IT 시스템 확 바꾼다

최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1/05/20 [11:00]

대한항공, 항공 예약·발권·운송 IT 시스템 확 바꾼다

최미령 기자 | 입력 : 2011/05/20 [11:00]

<스타저널>대한항공이 항공사에 있어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 예약·발권·운송등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고객 서비스 편의 증진을 위해 첨단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대한항공은 5월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비롯해 필립 쉐렉 아마데우스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신 여객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은 대한항공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예약·발권·운송 시스템을 이분야 세계적인 회사인 ‘아마데우스’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 (Amadeus’ Alt?a Customer Management Solution)으로 교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신 여객 시스템 도입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대한항공이 세계 선도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신 여객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한항공 서비스 수준이 글로벌 명품 수준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향후 3년 간 총 1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마데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항공권 등 예약·발권·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업체로서 이 회사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은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콴타스 등 전 세계 110여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1년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예약·발권·운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더 발전적인 시스템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으로 인해 이번에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내달부터 3년 간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면 예약에서부터 체크인까지 전 과정에서 항공권 재발행, 특별 기내식 요청 등 고객이 요청하는 서비스 사항을 보다 통합적으로 신속히 처리가 가능함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창사 최대 규모인 18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내달부터 운영해 시스템 개발 및 검증, 직원 교육, 테스트 서비스 실시 등의 절차를 거쳐오는 2014년 5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글로벌 선도항공사’ 비전 선포 이래 기업이미지(CI) 교체, 차세대 항공기 대거 도입,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완성,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세계 항공 시장에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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