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 축구해설가 "한식세계화 강연회, 잊을 수 없는 추억 될 것"

최연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6/23 [19:16]

강신우 축구해설가 "한식세계화 강연회, 잊을 수 없는 추억 될 것"

최연지 기자 | 입력 : 2011/06/23 [19:16]
▲ 영화제작자이자 음식평론가인 차이란씨.     © 최연지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최된 홍콩 음식평론가 차이란(蔡瀾)씨 <한식 세계화 강연회>에 한국의 식신으로 알려진 강신우 축구해설가가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차이란씨는 "외국인 관광객 입맛에 맞춰 한식 고유의 맛과 향을 포기하면 안 된다"며, "관광객들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어한다. 그게 방문 목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식의 기본메뉴에 충실해야 한다. 다른 재료를 약간 추가하는 건 괜찮다. 그러나 정통으로 내려온 한식을 모두 바꿔버리면 고유맛을 잃기 때문에 위험하다. 방한 기간 중 인상 깊었던 맛집이 있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황후삼계탕'이 그곳이다. 삼계탕 속에 활전복을 첨가한 '황후삼계탕' 메뉴를 맛봤다. 맛이 매우 훌륭했다. 이 삼계탕이야말로 전 세계인에게 통할 수 있는 한식 메뉴다. '황후삼계탕'은 기존의 삼계탕의 메뉴의 격을 한 단계 높여 줬다."고 극찬했다. 
 

▲ 축구해설가이자 서울대 축구부 감독인 강신우씨.     © 최연지

강신우 축구해설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한국적인 맛이 세계적'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며, "중화권 최고 미식가 차이란 선생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맛과 향을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신우 축구해설가는 또 "내게 있어 <한식 세계화 강연회>는 매우 유익했다. 새롭게 음식사업에 뛰어든만큼, 앞으로 국내-외 음식 달인들과 접촉해 '황후삼계탕'을 찾아주신 고객분들께 더욱 풍부한 오감만족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식 세계화 강연회>에는 강신우 축구해설가 외에도 김수진 한류한국음식문화연구원, 김희선 오키나와 키지무나페스타 한국 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한국관광공사 관광인프라실 김진활 실장.     © 최연지

한국관광공사 관광인프라실 김진활 실장은 "정병국(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께서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한식을 좋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다. 정병국 장관님은 우리에게 늘 '현지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셨다. 오늘의 자리는 정병국 장관님께서 음식평론가로 알려진 차이란에게 특별히 부탁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presseg@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