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대표 이영표 선수 12일 모교 건국대 방문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7/12 [09:18]

남아공월드컵 대표 이영표 선수 12일 모교 건국대 방문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7/12 [09:18]

2010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의 주역인 축구 대표팀 이영표(33·알 힐랄) 선수가 12일 모교인 건국대를 방문한다.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96학번인 이 선수는 조만간 소속팀인 알 힐랄로의 복귀를 앞두고 12일 오후 건국대를 방문해 김경희 이사장, 오 명 총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건국대 동문인 이 선수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로 맹활약했으며 그동안 건국대 홍보대사로 남다른 모교 사랑과 후배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와 이를 격려하기 위해 초청했으며, 이 선수가 바쁜 일정을 쪼개 모교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표 선수는 지난해 5월 건국대 축구부 소속 재학생 31명 모두에게 축구화와 운동복, 스포츠화 등 2,0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 세트를 기증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이영표 선수는 또 이달 초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모교인 안양초교와 안양중, 안양공고에도 매년 축구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건국대 축구부 공문배 감독은 “이영표 선수는 평소에도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각별한 후배 사랑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이 선수의 모범적인 프로 활동이 재학생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 선수는 “대학축구 리그인 U리그 등 아마추어 축구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후배들이 힘을 내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성적을 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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