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저널]
 
지난 30일 방송된 SBS TV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흑사초롱 천(天)주’ (최민수 분)가 ‘지(地)주’(윤지민 분)를 눈물로 떠나 보내는 마지막 장면에서 흘러나온 OST ‘야뇌’를 부른 주인공이 뮤지컬 배우 박은태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무사 백동수’의 엔딩 테마곡이던 BMK의 ‘야뇌’가 애절함이 더해진 남자가수의 목소리로 흘러나왔기 때문. 다시 한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18회 분에서는 ‘지(地)주’ 는 죽음을 앞두고 ‘천(天)주’의 품에서 황진주(윤소이)가 그의 딸이 아님을 고백했고, ‘천(天)주’은 “아무 말 말라 하지 않았느냐. 그 아이가 내 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죽어가는 내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것이 그 아이다”라고 말하며 ‘지(地)주’ 와 진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나타냈다.

못다한 사랑에 안타까움을 남긴 채 자신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녀를 안고 오열하는 장면에서 새로운 버전의 ‘야뇌’가 흘러 나오자 OST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어제 방송 시간 트위터에는 ‘오늘 백동수에서 야뇌 발라드 버전을 듣고 또 반했다. 이번 버전은 남자였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 ‘지금 이 노래 부르는 남자는 누구?’ 등 박은태 배우에 대한 관심과 음원 공개에 대해 질문하는 멘션들이 이어지며 새로운 OST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발라드버전의 ‘야뇌’로 관심을 끌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트르담드 파리’의 그랭구아르로 알려진 후 지난해 가장 화제가 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임태경, 박건형, 김준수와 나란히 주연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DIMF 신인상 수상, 각종 매체 선정 2011년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로 손꼽혔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중인 ‘피맛골 연가’에 주인공 김생 역으로 출연 중이며, 오는 10월 20일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유럽 뮤지컬 ‘햄릿’에 햄릿 역으로 출연한다.

박은태의 발라드버전 ‘야뇌’는 9월 5일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공개된다.
 
신 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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