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3’ 더욱 풍성해진 새로운 캐릭터들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7/23 [10:37]

‘토이 스토리 3’ 더욱 풍성해진 새로운 캐릭터들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7/23 [10:37]

21세기 최고의 컴백,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미국에서 개봉되어 28일 만에 전미 3억4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2010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오른 <토이 스토리 3>에 새롭게 합류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인기가 마구 뛰어 오르고 있어 화제다.

 
▲ 토이스토리3 캐릭터  © 사진제공 : 소니픽쳐스

우디와 버즈 라이트이어, 포테이토 헤드, 슬링키 독 등 기존 장난감 스타들의 엄청난 인기에 도전장을 내민 <토이 스토리 3>의 신예 스타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장난감 친구들이 햇빛마을 놀이방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유쾌발랄한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것은 덩치가 큰 분홍색의 곰 인형인 랏소 베어다. 항상 미소를 짓는 호감형에 달콤한 딸기 향까지 나는 사랑스러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정작 극 중 랏소는 다소 복잡한 캐릭터다. 자신을 내팽개친 주인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한 랏소는 도저히 그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로, <토이 스토리 3>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1972년 데뷔한 이후 무려 200 여 편 가까운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중견 배우 네드 비티가 랏소 베어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언제나 랏소 베어와 함께 다니는, 그의 심복 3총사인 켄과 문어 스트레치, 빅 베이비의 활약도 <토이 스토리 3>에서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 비범한 패션 센스의 소유자인 켄은 <토이 스토리 3>에서 ‘멜로’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 완벽한 패션의 추구는 물론 탁아소의 관리와 가이드, 인기 관리 등 그야말로 햇빛마을 놀이방의 ‘얼굴 마담’인 켄은 완벽한 외모의 바비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극 중 켄의 목소리는 <배트맨>의 마이클 키튼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여자 코미디언 우피 골드버그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트레치는 다리 여덟 개와 수십 개의 끈끈이 빨판이 달린 자주색 개구쟁이 문어. 큰 덩치에 걸맞게 랏소 패거리의 훌륭한 교통수단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랏소 베어의 최측근인 ‘써니사이드의 2인자’ 빅 베이비가 있다. 부드러운 천 재질의 인간과 동일한 크기의 빅 베이비는 항상 마법의 젖병을 달고 다니는 귀여운 플라스틱 아기 인형으로, 써니사이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집행자와도 같은 캐릭터다. 이들 신참 캐릭터들은 우디, 버즈 등 기존 인기 캐릭터들에 더불어 <토이 스토리 3>의 이야기에 완벽한 재미와 긴장감, 그리고 감동까지 안기며 그의 완성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토이 스토리 3>는 오는 8월 5일 대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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