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풍월주>, '관객과의 만남' 으로 '소통의 장' 선사

최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6/03 [11:13]

뮤지컬<풍월주>, '관객과의 만남' 으로 '소통의 장' 선사

최주연 기자 | 입력 : 2012/06/03 [11:13]



뮤지컬 <풍월주>가 ‘관객과의 만남’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공연관람과 더불어 작품을 다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 전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팬들과 배우, 제작진이 함께 자리했으며, 지난 22일 공연 직후에 ‘풍월주, 이런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열과 사담의 관계’라는 주제로 이재준 연출과 배우 성두섭, 김재범이 첫 만남을 가졌다.. 
 
‘열’을 맡은 성두섭은 “열과 사담은 부모를 잃고 거리에서 생활하게 된 같은 처지의 친구로 사담이 어린 마음에 삶에 지쳐 죽으려고 할 때 열이 사담을 구하면서 둘의 관계가 더욱 끈끈해졌다.”며 진한 우정이 싹튼 ‘열’과 ‘사담’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사담’ 김재범은 “운장 어른이 매의 눈으로 열을 길거리 캐스팅한 것 아닐까요? 진성여왕의 이상형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리 소년이었던 열의 진가를 한 눈에 알아봤죠. 따뜻한 밥과 잠자리가 제공된다는 말에 홀려 운루에 가게 됐어요.”라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초미의 관심사 ‘열과 사담의 사랑과 우정사이’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오갔다. 이재준 연출은 “사랑”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일반적인 섹슈얼한 동성애적 사랑만이 아니라, 깊은 인간애로 싹튼 초월적 사랑을 내포한다.”며 ‘열과 사담의 사랑’을 정의했다.
 
지난 25일에 이어진 두 번째 ‘관객과의 만남’에서는 이재준 연출과 배우 김대종, 구원영이 참석하여 ‘풍월주 무대 이야기’와 ‘진정한 순애보는 누구?’라는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펼쳤다. 무대 세트가 가진 의미와 진성여왕, 운장 어른 캐릭터에 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두 번의 “관객과의 만남”은 현장에 남아있던 180여명의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마무리 되었다. 이벤트가 끝난 후 트위터에는 “작품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이 작품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 (@Young☆)” “풍월주 관대에서 들은 멋진 말 ‘공연은 생물체라서 살아 숨쉰다 따라서 매회가 다르다’ 공감(@rizo720)” 등의 후기가 올라오며 관객과의 대화에 대한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관객과의 만남’은 바로 오늘 5월 30일(수)과 내일 5월 31일(목)에도 진행되며, 날짜별로 각기 다른 주제와 배우가 나와 즐거움을 더한다. 30일엔 ‘풍월주 이런 마음으로 만들었어요Ⅱ, 그리고 열과 사담, 진성여왕의 이야기’, 31일에는 ‘풍월주의 의상 이야기, 그리고 사담과 궁곰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관객과의 만남’은 해당일자의 공연을 예매한 관객 전원이 참여 가능하며, 트위터 및 공식 카페를 통해 사전에 질문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풍월주> 공식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객과의 만남’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풍월주>는 7월 29일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CJ E&M )

 

[K-스타저널 최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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