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에어벤더’ 태권도 유단자들의 벤딩액션이 펼쳐진다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7/30 [10:08]

‘라스트 에어벤더’ 태권도 유단자들의 벤딩액션이 펼쳐진다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7/30 [10:08]

물-불-흙-바람의 4개 원소를 이용한 화려한 벤딩 액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라스트 에어벤더>에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낸 주연 배우들이 모두 태권도 챔피언 출신으로, 태권도에 기반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이들이 선보일 화려한 벤딩 액션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  '라스트 에어벤더' 의 '노아링거'   ©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첫 번째 판타지 액션 3D <라스트 에어벤더>는 물, 불, 흙, 바람을 상징하는 4개 세계가 이루고 있던 균형이 불의 제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파괴되고, 이에 4개 원소를 모두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존재이자 최후의 에어벤더인 ‘아앙’이 100년 만에 깨어나 불의 제국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인 ‘아바타-아앙의 전설’에 참여해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인 애니메이션 감독 소식으로 국내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의 또 다른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라스트 에어벤더>에서 주인공 ‘아앙’ 역을 맡은 기대주 ‘노아 링어’와 불의 제국 왕자 ‘주코’를 연기한 ‘데브 파텔’이 모두 태권도 유단자인 것. 노아 링어는 10살 때부터 태권도를 연마하고 텍사스에서 태권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유망주로, <라스트 에어벤더> 오디션에 참여한 것 역시 태권도 사범의 강력한 추천을 통해서였다.

노아 링어는 연기 장면과 함께 태권도 시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오디션에 참가하였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오랜 기간 다져온 그의 탄탄한 태권도 실력과 또래답지 않은 열정에 반해 주인공 ‘아앙’ 역에 최종 낙점하였다. 한편,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단숨에 주목받은 신예 데브 파텔 역시 10살에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2004년 세계 태권도 챔피언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태권도 유단자. 다른 배우들에 비해 무술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데브 파텔은 어릴 때부터 다져온 태권도 실력을 바탕으로 액션 씬들을 능숙하게 소화해낼 수 있었다.

각각 에어벤더 ‘아앙’과 파이어벤더 ‘주코’ 역을 맡아 유독 강도 높은 액션 연기가 많았던 두 배우 노아 링어와 데브 파텔.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물-불-흙-바람의 4개 벤딩 액션 모두 동양 무술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만큼 짧은 기간 내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태권도를 통한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이 몸에 베어있었기에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낼 수 있었다. 오랜 기간 다져온 태권도 실력을 바탕으로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해낸 이들의 놀라운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라스트 에어벤더>는 물-불-흙-바람 각각의 원소를 이용한 새로운 벤딩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물과 바람을 가르고, 불과 흙을 일으키는 4가지 원소를 이용한 벤딩 액션과 광대한 전쟁 씬 등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상상력과 볼거리로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줄 <라스트 에어벤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최정상 스탭진의 손 끝에서 완성된 <라스트 에어벤더>는 총 3부작으로 기획, 그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오는 8월 19일 3D로 개봉해 오감을 자극하는 생생한 판타지 액션으로 전세계를 흥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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