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배 타고 갯벌을 달리자

보성군, 벌교꼬막 주산지에서 뻘배 대회 개최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7/30 [16:41]

뻘배 타고 갯벌을 달리자

보성군, 벌교꼬막 주산지에서 뻘배 대회 개최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7/30 [16:41]
전남 보성군의 특산물인 벌교꼬막을 캐기 위한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뻘배가 레포츠 장비로 개발되어 보성군 벌교 하장 물양장에서 8일 전국 최초로 뻘배 대회가 열린다.
 
▲   꼬막을 채취할때 쓰이는 뻘배   © 사진제공 : 보성군청

군에 따르면 벌교꼬막 주산지인 장암리에서 하장어촌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2010. 남도 레저 뻘배 대회가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회가 개최된다.

경기 종목으로는 레저뻘배 경주 일반부, 레저뻘배 경주 전문부, 전통뻘배 대 레저뻘배 레이스 등 3종목으로 나누어 펼쳐지며, 레저뻘배 경주 일반부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성인부 남․여로 각각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갯벌 단체씨름과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갯벌 보물찾기 및 꼬막캐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갯벌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 뻘배의 기능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장비로 개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뤄졌다.

개발된 뻘배의 무게는 7~8kg으로 전통 뻘배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다리 사용은 물론 엎드려서 손을 이용해 경기를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한 25kg의 부력이 있어 얕은 물도 통과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색상도 레저스포츠용 장비로 손색이 없어 앞으로 특화된 레포츠 브랜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참가자 접수는 보성군청 해양산림과(061-5433~5434) 사전예약 및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장동섭 어촌계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크림처럼 고운 청정갯벌에서 뻘배를 즐기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첫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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