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언론사협회(이사장 최종옥) 특별취재단 40명은 지난 8월10일~8월11일까지(1박2일간) 우수 지방자치단체인 여수시를 찾아 지방정부 정책탐방 팸 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주철현 여수시장은 특별취재단의 인터뷰에서 여수시정 전반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도시비전 그리고 당면한 여수 숙원사업 등을 소상히 밝혔다. 다음은 주철현 여수시장의 단독 인터뷰 내용이다.
최종옥 이사장-[복지/다문화]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그리고 다문화 사회 정착에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요?
특히 올해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자체사업비 15억원을 포함한 68억원을 확보해서 4,410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선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재건축 할 계획입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는 2017년에 완공하여 장애인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철현 여수시장-예, 우리 여수는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이름 아래 조선수군의 본거지로써 417년간 조선을 지켜온 역사가 있는 고장입니다.
거북선을 만든 선소가 우리 여수에 본영선소, 돌산 방답진 선소, 여천 선소 등 3개사 있는데요. 최초로 거북선이 전라좌수영 본영선소에서 만들어졌고, 최초로 여수 진남관 앞 바다에서 함포사격 등 시험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거북선이 최초로 출정을 해서 사천해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항들을 보게 되면, 우리 여수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역사문화의 있어서 단연 중심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기간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삼도수군 통제영이고 전라좌수영성의 동헌을 복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복원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어서 연차적으로 2022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고요.
최종옥 이사장-[의료] 지방의료 여건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대학병원 유치에도 힘을 쏟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주철현 여수시장-예, 대학병원 설립은 우리 여수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의료여건이 좋은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는 환자가 절반 이상이나 되고요. 우리 공무원 건강검진도 절반 정도가 타 지역에서 검진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민 92%가 대학병원이 있어야 한다고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유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우리 여수의 여수대와 광주의 전남대가 퉁합을 했습니다. 통합 당시에 전남대에서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한방병원을 포함한 의학 전문병원 설립을 조건으로 MOU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남대에 전문병원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8만 여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각 시민사회단체에서 성명서도 발표하시고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고 계십니다.
올해가 전남대 통합 10년째인데요. 통합 성과분석 연구 용역 중에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병원 설립 문제도 방향을 결정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부합해야만 하고, 단시간에 어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시민들이 원하고 있고,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면 정말 힘들다는 각오로 끝까지 추진하려고 합니다.
주철현 여수시장-예, ‘시민여러분이 시민입니다’ 라는 시정 구호로 모든 정책 결정에 있어 시민의 의견과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고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각계 각층의 100인 시민위원회를 구성해서, 정책을 만드는 초기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요. 지역별, 연령별, 분야별로 보통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에 물어보고, 위원회의 의견 방향을 참조해서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또 직원 정례회의 때는 시민시장 당부말씀 코너를 신설해서 1달에 1번씩 시민의 쓴소리를 여과 없이 직접 듣고 개선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시민들이 공무원들을 직접 평가하는 시민공무원 평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인 만큼 초기에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만, 진정하게 시민을 모시려면 제대로 서비스를 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보자는 공직내 여론이 확산되었고, 현재는 정착단계로 공무원들의 자세가 전향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직접 현장에 시민들을 찾아가서 가공하지않은 순수한 현장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한 시민을 위한 시책을 계속적으로 찾고 개발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고요. 우리 여수 시민들이 정말로 행복해지고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는 그런 새 여수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최종옥 이사장-시장님! 장시간 지방정부 정책탐방 팸 투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수시정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한국언론사협회 특별취재단 이었습니다. 한국언론사협회 팸 투어 특별취재단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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