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두 남자의 기상천외한 결투…8월 26일 개봉

상상초월의 필살 무기(?)를 이용한 예측 불허의 사투가 시작된다 !!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8/02 [08:44]

‘죽이고 싶은’ 두 남자의 기상천외한 결투…8월 26일 개봉

상상초월의 필살 무기(?)를 이용한 예측 불허의 사투가 시작된다 !!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8/02 [08:44]

2009년 영진위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평을 받은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죽이고 싶은>(제작: ㈜펀치볼/제공/배급: 롯데쇼핑㈜ 롯데 엔터테인먼트/감독: 조원희, 김상화/주연: 천호진, 유해진)이 오는 8월 26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    영화 '죽이고싶은' 한장면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평을 받은 영화<죽이고 싶은>은 제작 전부터 이미 탄탄한 구성과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위트 있는 설정으로 영화 관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유해진, 천호진이라는 충무로의 두 대표 배우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 , <주먹이 운다> 등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천호진이 이번엔 죽고 싶어 몸부림치다 원수를 만나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민호’역할을 맡아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거칠게 표출하며 경지에 오른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왕의 남자>, <타짜>, <이끼> 등에서 재기 넘치고 개성 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지지와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해진이 뇌를 크게 다쳐 기억을 잃었지만 점차 기억을 되찾아 가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 능청스럽게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그날 만을 꿈꾸는 ‘상업’역을 맡아 한층 더 맛깔스럽고 강렬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사는 게 지옥 같아 죽고만 싶었던 남자, 민호(천호진)는 평생을 바쳐 죽이고 싶던 그 놈을 만난다. 바로 2인 병실의 옆 침대에서.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뇌를 크게 다친 남자, 상업(유해진)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온다. 특유의 걸쭉한 입담으로 병원에서 인기 환자로 등극한 상업은 어느 날 잃었던 기억을 찾게 되고 자신이 친해지려 그토록 노력했던 옆 침대의 까칠한 민호가 평생을 찾아 다니며 죽이고 싶었던 그 놈임을 알게 된다. 이 때부터 민호와 상업의 결투가 시작된다. 그러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 두 남자는 흔히 무기로 사용되는 칼이나 총이 아닌 예측불허의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지금껏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사투를 벌인다. 둘 중 그 어느 한 사람도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승부는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을 동반하며 늦여름 극장가를 장악할 예정이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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