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 리뷰] ‘장군멍군’ 보스니아-아일랜드, 1-1 무승부...2차전서 결판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3 [09:34]

[유로 PO 리뷰] ‘장군멍군’ 보스니아-아일랜드, 1-1 무승부...2차전서 결판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3 [09:34]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아일랜드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보스니아와 아일랜드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카에 위치한 스타디온 빌라노 폴예에서 치러진 유로 2016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유로 본선 진출 팀은 2차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선발 라인업] 보스니아, 제코-이비세비치 투톱...공격적 전술

보스니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에딘 제코,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투톱을 형성했고 세나드 룰리치, 미랄렘 피아니치, 에딘 코칼리치, 에딘 비스카가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다. 포백은 에르빈 주카노비치, 에미르 스파히치, 토니 수니치, 멘수르 무즈가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아일랜드는 4-2-3-1 전술로 맞불을 놨다. 대릴 머피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로버트 브레이디, 웨스 훌라한, 제프 헨드릭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글렌 웰란, 제임스 맥카시가 중용됐고, 수비라인은 스테판 워드, 시아란 클라크, 리차드 케오그, 시무스 콜먼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대런 란돌프가 지켰다.

[전반전] 주도권 잡은 보스니아, 정점 찍어줄 골은 無

전반 전체적인 주도권을 보스니아가 잡았다. 전반 10분 피아니치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1분에는 브레이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비세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보스니아는 볼 점유, 공격 등에서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보스니아의 맹공에 맥을 추지 못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또한 보스니아의 수비라인의 활발하고 강력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던 보스니아지만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아쉬움만 남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장군멍군’ 치열한 난타전...결국 무승부

후반전 변수는 안개였다. 많은 안개로 선수들은 볼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골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는 팽팽한 경기력이었다. 보스니아는 전반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고,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일랜드는 경기력이 살아나며 보스니아를 밀어붙였다. 이후 계속해서 경기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연결한 슛은 빈번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비껴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후반 36분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원정팀 아일랜드였다. 브레이디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보스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보스니아가 아니었다. 후반 40분 제코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을 위한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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