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스타] ‘선제골 합작’ 마샬-지루, 벤제마 공백 지우다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3 [10:46]

[A 스타] ‘선제골 합작’ 마샬-지루, 벤제마 공백 지우다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3 [10:46]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카림 벤제마의 공백은 없었다. 앤서니 마샬과 올리비에 지루가 맹활약한 프랑스가 안방에서 독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프랑스는 14일 5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지루, 지냑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최근 A매치에서 5연승을 질주했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복수했다.

공격 조합에서 걱정이 앞서는 경기였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벤제마가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발부에나 역시 선발되지 않아 프랑스가 어떤 공격 조합을 들고 나올지 관심사였다.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였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프랑스는 마샬, 지루, 그리즈만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가동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그바와 마투이디를 배치했다.

인상적이었다. 3백을 들고 나온 독일은 전체적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력은 보여줬지만 프랑스에는 마샬과 지루가 있었다. 단 한 번의 찬스를 제대로 살려냈다. 전반 추가시간 포그바의 롱패스를 받은 마샬이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로 측면을 무너트린 후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지루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마샬의 움직임과 지루의 결정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샬은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비수의 허를 찌르며 제대로 돌파에 성공했고, 완벽한 패스로 지루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지루 역시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활약상은 계속됐다. 독일의 강력한 압박에도 마샬과 지루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냈고, 후반 23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인상적인 활약상을 펼쳤다. 결국 프랑스는 지냑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벤제마와 발부에나의 공백으로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던 프랑스. 그러나 프랑스에는 마샬과 지루가 있었고, 벤제마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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