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브라질] ‘치열 공방전’ 아르헨티나-브라질 1-1 무승부...분위기 반전 실패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1:53]

[아르헨티나 브라질] ‘치열 공방전’ 아르헨티나-브라질 1-1 무승부...분위기 반전 실패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1:53]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치열한 공방전을 치렀지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예선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했고, 브라질 역시 지난 칠레전 패배를 만회하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이과인-네이마르 공격 선봉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에세키엘 라베치, 곤잘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가 공격라인에 배치됐다. 미드필더 라인은 에베르 바네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비글리아가 이뤘다. 포백은 마르코스 로호, 푸네스 모리,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쿤도 론카글리아가 구축했고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히카르도 올리베이라가 최전방에 나서고 네이마르, 루카스 리마, 윌리안이 2선에서 공격을 돕는다. 중원은 엘리아스, 루이스 구스타보가 중용됐고 수비라인은 필리페 루이스, 다비드 루이스, 미란다, 다니엘 알베스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엘리손 베커가 꼈다.

[전반전] 완벽한 주도권 아르헨티나, 골 기록으로 금상첨화

초반에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거셌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욕심냈다. 전반 1분 이과인, 5분 디 마리아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강한 압박과 활발한 협력수비도 돋보였다. 이에 브라질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아르헨티나가 잡았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 슈팅 등은 빈번히 골문을 비껴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전반 34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과인이 연결한 패스를 라베치가 골로 마무리 지었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 역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안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지켜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코스타 투입 이후 분위기 오른 브라질...동점골 성공

후반전 기선제압도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오타멘디의 패스를 받아 바네가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브라질은 후반 12분 올리베이라 대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 골문을 먼저 열어 재낀 건 브라질이었다.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코스타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고, 이 기회를 리마가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코스타 투입 이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FIFA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스포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