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훈련] 슈틸리케 감독, “라오스? 우리가 압도적일 거라는 건 오산”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8:01]

[대표팀 훈련] 슈틸리케 감독, “라오스? 우리가 압도적일 거라는 건 오산”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8:01]

[인터풋볼=파주] 반진혁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라오스전을 앞두고 우리가 크게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오산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지역 예선 G조 6차전을 치른다. 출국을 앞두고 대표팀은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미얀마전에 쏟아 부었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인 강도의 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회복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훈련 계획을 밝혔다.

대표팀 수비진은 최근 16경기 무실점으로 탄탄하고 견고한 수비벽을 자랑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이를 만족해했다. 그는 “미얀마전을 예로 들면 한 차례의 프리킥 이외에는 어떠한 위협적인 상황을 내주지 않았다. 그만큼 수비 안정화가 됐다는 의미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은 지난 미얀마전에서 전반전 2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초반에는 잦은 패스미스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해냈다. 이에 대해서는 “후반전에는 타격이 있더라도 좀 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때문에 선수들이 조급했고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라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객관적으로도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라오스를 상대로 대량 득점과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칠 것이라는 것은 오산이다. 기록으로보면 라오스는 홈에서 2골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며 라오스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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