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더비] ‘박기동 결승골’ 상주, 안산 3-0 제압...선두 등극+우승 희망 살려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8:46]

[군경더비] ‘박기동 결승골’ 상주, 안산 3-0 제압...선두 등극+우승 희망 살려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8:46]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올 시즌 마지막 군경더비의 주인공은 상주 상무였다. 상주가 안산을 제압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챌린지 우승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상주 상무는 14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3라운드 안산경찰청과의 경기에서 박기동, 김도엽, 황일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상주는 승점 67점으로 대구FC(승점 66)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그러나 상주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고, 만약 대구가 안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챌리지 우승은 대구가 차지하게 된다. 반면, 안산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상주, 박기동 선제골로 기선제압...우승 희망 살려

기적을 노리는 상주가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상주는 공격진에 박기동, 김도엽, 배일환, 이승기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국가대표 출신 이용, 박진포, 강민수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반면, 안산은 송창호, 최영준, 신광훈, 신형민, 박희철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포문은 상주가 열었다. 상주는 전반 5분 이승기의 슈팅을 시작으로 8분 김도엽, 12분 배일환, 15분 이승기가 안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상주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김오규의 패스를 받은 박기동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안산은 전반 36분 최영준, 전반 40분 좌준협, 전반 43분 배승진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은 상주가 1-0으로 리드한 채 끝이 났다.

[후반전] 김도엽-황일수 연속골...상주, 1위 도약+우승 희망 살려

상주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이승기의 도움을 받은 김도엽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주의 공세가 계속됐다. 상주는 후반 14분 이승기, 후반 18분 박기동이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에 안산은 후반 20분 김대호, 후반 24분 박세환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상주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상주는 후반 29분 임상협, 후반 36분 조동건, 후반 38분 황일수를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상주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9분 이승기의 롱패스를 안산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황일수가 따냈고, 이후 텅 빈 골문에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상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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