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자선경기] ‘베컴 맹활약’ 영국연합, 세계연합에 3-1 승...박지성 풀타임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4:49]

[유니세프 자선경기] ‘베컴 맹활약’ 영국연합, 세계연합에 3-1 승...박지성 풀타임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4:49]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역시 21세기 최고의 올스타전이었다. 승부는 갈렸지만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고,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호나우지뉴 등 추억의 스타들이 최고의 축구 축제를 완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영국연합팀은 15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베컴7 유니세프 자선경기’ 세계연합팀과의 경기에서 베컴의 맹활약과 오언의 2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명단] ‘좌긱스-우베컴’ 세계 최고의 별들 총출동, 박지성도 선발 출전

한 마디로 별들의 전쟁이고, 추억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영국연합팀은 맨유의 황금날개였던 ‘좌긱스-우베컴’ 조합을 가동했다. 여기에 크라우치, 스콜스, 버트, 캐러거, 테리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반면, 세계연합팀은 ‘캡틴’ 피구를 중심으로 클루이베르트, 솔샤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시도르프, 카푸, 판 더 사르 등이 나섰다. 또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왼쪽 공격이 아닌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살아있는 베컴의 오른발, 현역 못지않은 판 더 사르의 선방쇼

베컴의 오른발은 살아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베컴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전반 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베컴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판 더 사르의 선방쇼였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 베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크라우치가 받아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판 데 사르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베컴의 오른발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 베컴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스콜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세계연합팀은 전반 17분 솔샤르를 대신해 요크를 투입했고, 영국연합팀은 전반 26분 버트를 대신해 맥칼리스터를 투입했다. 세계연합팀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30분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받은 피구가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감았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훈훈했던 베컴 부자의 등장...박지성,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영국연합팀은 시먼, 캠벨을 투입했고, 세계연합팀은 판 더 고우, 이에로, 도노반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세계연합팀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7분 호나우지뉴가 감각적인 드리블로 문전으로 침투해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영국연합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영국연합팀은 후반 10분 오언, 후반 15분 스미스와 싱클레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영국연합팀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8분 베컴의 크로스를 스콜스가 논스톱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혼전상황에서 오언이 마무리했다.

세계연합팀이 반격했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 도노반의 크로스를 요크가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30분 영국연합팀의 캡틴 베컴이 스스로 벤치로 물러났고, 대신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후반 37분 베컴이 다시 그라운드를 밟으며 자신의 아들과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베컴 부자가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다. 후반 38분 브루클린의 코너킥을 베컴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영국연합팀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40분 베컴의 크로스를 콜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판 더 고우가 놓쳐 오언이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영국연합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오언 2골’ 영국연합팀, 세계연합팀에 3-1 승

영국연합팀 (3): 스콜스(전반 13분-베컴), 오언(후반 18분-스콜스), 오언(후반 40분-콜)

세계연합팀 (1): 요크(후반 21분-도노반)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스포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