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자선경기] 좌긱스-우베컴, 2000년대 추억에 응답했다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4:54]

[유니세프 자선경기] 좌긱스-우베컴, 2000년대 추억에 응답했다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4:54]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단언컨대 21세기 최고의 올스타전이었다. 2000년대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별들이 총출동하며 축구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축구 팬들의 부름에 응답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영국연합팀은 15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베컴7 유니세프 자선경기’ 세계연합팀과의 경기에서 베컴의 맹활약과 오언의 2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추억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영국연합팀의 캡틴 베컴을 비롯해 긱스, 스콜스, 피구, 호나우지뉴, 카푸, 판 더 사르, 박지성 등 세계 최고의 별들이 선발 출전하며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2000년대 축구 팬들에게는 영국연합팀의 좌긱스-우베컴 라인이 흥미로웠다. 긱스와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며 세계 최고의 황금날개라는 평가를 받았고,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날카로웠다. 특히 자선경기의 주최자이자, 영국연합팀의 캡틴 베컴이 빛났다. 베컴의 오른발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경기 초반부터 베컴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베컴의 오른발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 베컴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스콜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긱스도 여전힌 왼발 킥력을 자랑했다. 전성기에 비하면 조금은 날카로움이 떨어졌지만 감각적인 드리블은 여전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왼쪽 터치라인을 지배하며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0년대 축구 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좌긱스-우베컴.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들의 축구 패들의 응원에 응답하며 최고의 축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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