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스타] ‘결정적 한 방’ 야르몰렌코, EPL의 러브콜 이유 증명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6:46]

[유로 스타] ‘결정적 한 방’ 야르몰렌코, EPL의 러브콜 이유 증명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6:46]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제 2의 세브첸코’로 평가받는 안드리 야르몰렌코(26, 디나모 키예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크라이나에 본선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그를 원하는지 증명했다.

우크라이나는 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위치한 아레나 리비우에서 열린 유로 2016 플레이오프 1차전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야르몰렌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야르몰렌코가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선사했다. 우크라이나는 야르몰렌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가져갔고,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 패하지 않으면 본선진출에 성공한다.

그의 침착성과 결정력이 돋보였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에서 코노플리얀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걷어냈다. 그러나 이 공은 야르몰렌코의 발에 떨어졌고, 그는 간단한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며 반대편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으 흔들었다. 야르몰렌코 앞의 세 명의 수비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야르몰렌코는 EPL 빅클럽들이 예의주시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지난 5일 영국 ‘메트로’는 “아스널이 야르몰렌코를 노리고 있다. 레브로프 키예프 감독도 그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달 치러진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의 경기에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첼시의 영입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키예프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야르몰렌코는 지난달 소속팀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는 키예프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한 절차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유로 예선 10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던 야르몰렌코. 그는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득점을 올리며 우크라이나의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고, EPL이 왜 그를 원하는지 증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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