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 ‘1차전 승리‘ 스웨덴, 8년 만에 덴마크에 승...징크스 탈출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4 [09:38]

[유로 PO] ‘1차전 승리‘ 스웨덴, 8년 만에 덴마크에 승...징크스 탈출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4 [09:38]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스웨덴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덴마크를 꺾었다. 이는 라이벌 덴마크에 8년 만에 거둔 승리였다.

스웨덴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플레이오프 1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포르스베리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웨덴은 다음 주 덴마크의 홈에서 치러질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양 팀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스웨덴과 덴마크는 최대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양 국가는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전쟁과 갈등을 계속해왔다. 축구만 봤을 땐 A매치를 104번이나 치렀을 정도로 끊임없이 맞붙었다. 역대전적도 스웨덴이 45승 19무 40패로 팽팽했다.

최근 흐름은 한쪽이 일방적이었다. 스웨덴은 최근 덴마크에 4연패를 포함해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스웨덴이 덴마크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기록한 때는 2007년 6월, 유로 2008 예선이었다.

그러나 이날 스웨덴은 덴마크를 꺾으며 그동안 이어진 징크스를 깰 수 있었다. 전반 45분 포르스베리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5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더욱이 지난 8년간 치러진 5경기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스웨덴은 이날 이 두 골을 통해 그동안의 설움을 씻을 수 있었다.

스웨덴은 이날 승리를 통해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고, 지긋지긋한 덴마크징크스까지 탈출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하루였다.

사진=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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