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뷰] ‘소득 없는 공방전’ 수원FC, 부천과 0-0…3위 확정 실패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5 [08:53]

[챌린지 리뷰] ‘소득 없는 공방전’ 수원FC, 부천과 0-0…3위 확정 실패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5 [08:53]

[인터풋볼=부천] 채태근 기자= 수원FC가 부천FC와 득점 없이 비기며 3위 확정을 짓지 못했다.

수원은 15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3위 수원(승점 61점)은 부천전에서 승리하면 한 경기를 남겨둔 4위 서울 이랜드 FC(승점 60점)를 제치고 최종 순위 3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 ‘3위 확정’ 급한 수원의 공격적인 라인업
부천은 4-2-3-1로 나섰다. 김륜도를 최전방에 두고 2선에 공민현, 이민우, 호드리고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김영남과 송원재가 맡았다. 포백은 유대현, 최병도, 강지용, 이학민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류원우가 지켰다.

수원은 공격적인 4-1-2-3으로 맞섰다. 자파를 필두로 임성택과 권용현이 좌우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김종우와 시시가 배치됐고, 김재웅이 그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오광진, 블라단, 임하람, 이준호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박형순이 꼈다.

# 초반부터 쉴 틈 없는 공방전
홈 마지막 경기인 부천이나 3위를 확정하기 위한 수원 모두 승리가 급했다. 그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이 펼쳤고 부천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김륜도가 각이 없는 곳에서 날린 과감한 슈팅이 옆 그물에 걸렸다. 수원은 양 측면의 발 빠른 돌파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슈팅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전반 막판으로 접어들며 슈팅이 나왔다. 후반 33분 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재웅이 감아 찼지만 류원우의 품에 안겼다. 후반 34분에는 이민우가 중거리 슛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3분 공민현의 크로스가 문전 쇄도하던 김륜도에게 이어졌지만 스텝이 꼬이며 슈팅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 후반 초반 주도권 잡은 수원
후반 초반은 수원의 흐름이었다. 후반 1분만에 수원이 슈팅을 기록했다. 측면 크로스를 받은 임성택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힘이 너무 들어갔다. 후반 10분 공격 가담한 김재웅의 왼발 슛은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16분 시시의 슈팅은 류원우의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도 응수에 나섰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루키안이 아크 정면에서 벼락 같은 터닝 슛은 박형순이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34분에는 김영남의 벽을 넘기는 프리킥을 박형순이 선방했다.

# 득점 없는 무승부로 마무리
각기 승리를 향한 목표의식이 뚜렸한 양 팀은 후반 막판으로 접어들며 더욱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전 선수들이 과감하게 전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수원은 교체카드를 모두 썼지만 결국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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