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레알과 몇 년간 접촉 사실”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5 [04:38]

파브레가스, “레알과 몇 년간 접촉 사실”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5 [04:38]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과거에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다.

파브레가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이적을 위해 접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마지막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인용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과거 아스널에서 8시즌 동안 활약했던 파브레가스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스널에 몸담고 있는 동안 수차례 레알의 제의를 받았고,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당시 협상이 잘 이뤄졌으면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유니폼을 입었을지 모른다.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 활약한 후 2014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사라진 지 오래다. 파브레가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본인이 해명하면서 마무리됐지만, 리그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다.

이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부진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우리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캐피털 원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회상하면서, “이번 시즌은 고통의 연속이다. 우리 플레이를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점점 달라지고 있는데 다소 운이 따르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뒤처져 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는 건 괜찮다. 우리가 이기지 못할 때 많은 얘기가 흘러나오고 힘들다. 이길 땐 달라진다. 이럴 때일수록 감독, 선수들, 팬이 하나 돼 강해져야 한다”며, “그것이 위기를 타개해가는 방법이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이제는 딛고 일어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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