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로번, 맨유서 판 할과 재회 가능성↑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5 [10:55]

우울한 로번, 맨유서 판 할과 재회 가능성↑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5 [10:55]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르언 로번(31, 바이에른 뮌헨)과 루이스 판 할(64) 감독의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로번을 구하려는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뮌헨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로번을 예의관찰하고 있다. 로번은 최근 부상으로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웨일즈를 꺾었지만 소속팀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뮌헨의 주포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더글라스 코스타와 킹슬리 코망과 함께 경기를 뛰는 것을 선호하며 로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로번의 공격 방식이 지나치게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맨유는 1월 이적시장 검증된 윙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에는 멤피스 데파이와 헤세 린가드 그리고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난 야누자이가 있지만 확실한 윙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데파이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파이는 대표팀에선 유로 2016 본선에 탈락했고, 소속팀에서도 단 2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사생활 문제까지 지적을 받으며 극도의 하락세를 달리고 있다.

새롭게 선발 명단에 포함되고 있는 린가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새로운 신의 한 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증명된 윙어를 원하며 로번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로번은 뮌헨, PSV 아인트호번,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로번은 판 할 감독과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함께한 경험이 있다. 이제 로번도 32세로 선수 시기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로번은 마지막 선수 생활은 최고의 팀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 과연 로번이 1월 이적시장 맨유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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