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물실록 봉달수> 중국 진출, “연극도 이제는 한류”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2/12/05 [22:27]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 중국 진출, “연극도 이제는 한류”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2/12/05 [22:27]

‘관록의 배우’ 윤주상과 주호성이 배우와 연출자로 의기투합한 연극 <! 물실록 봉달수>가 중국 대륙을 후끈하게 달궜다.

 

2012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국내 초청작으로 선정돼 뜨거운 화제몰이를 한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가 지난 2일과 3일 중국 제남산동예술대학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펼쳤던 것. 국내 연극으로서는 유일무이하게 중국 연극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린 셈이다.

 

무엇보다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는 한중 수교 20주년과 중국 유명 일간지 생활일보 창간 16주년을 기념, 초청 공연을 펼친 상황. 생활일보와 산동예술학원, 베이징 나라문화전파유한공사의 주관 하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치루완빠오 예술단 등 유수한 기관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날 공연에는 생활일보 독자들을 비롯해 많은 중국인들이 모여 객석을 꽉 메우며 한국 연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에는 회당 500여 명 가량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이틀 동안 총 1000여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공연을 찾았다.

 

또한 공연이 열렸던 제남산동예술대학교의 재학생들은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에 대해 한층 후끈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공연장에서 중국 측과 한국 측 직원들의 통역을 자처하는가 하면, 다른 지역 캠퍼스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버스까지 대절, 장거리 이동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는 보청기 회사로 성공했지만, 귀를 닫고 사는 외골수 노인 봉달수가 자서전을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소통의 중요성과 사랑의 찬란함을 담고 있는 작품. 가족 간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코믹하고도 페이소스하게 풀어내며 우리시대 아버지의 애환과 고달픔, 속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 제공: 극단 코러스]

 
[K-스타저널 온라인뉴스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4betterworld@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공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