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프' 19일 왕십리CGV서 시사회 진행 '관객들 쏟아지는 호평에 흥행 예고↑'

신성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1/20 [00:36]

영화'하프' 19일 왕십리CGV서 시사회 진행 '관객들 쏟아지는 호평에 흥행 예고↑'

신성훈 기자 | 입력 : 2016/01/20 [00:36]

[K스타저널 = 신성훈 기자]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영화'하프'가 19일 오후 8시 왕십리 CGV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사회 무대인사를 위해 문세윤, 안용준을 제외한 김세연 감독, 배우 송영규, 김영선, 최민, 정유석, 김해림, 전혜경이 무대를 찾았다.

 

▲  영화 '하프' 시사회 현장    © 신성훈 기자

 

배우 진해경은 '추운 날씨에 시사회에 어렵게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좋은 영화를 통해 감동 많이 받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이어 배우 김해림은 '좋은 영화인 만큼 좋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수줍은 인사를 건넸다. 배우 송영규는 '여러분에게 따뜻한 영화 한편 됐으면 좋겠다' 고 인사했다.

 

이어 배우 최민은 '일본에서 하프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와 주셨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고 인사했다. 김세연 감독은 '이 영화는 절망적이었던 순간 만들어진 시나리오였고 절망적인 순간에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서 만든 영화다. 조금 어렵게 영화가 시작되고 시나리오를 써서 투자 받기까지 정말 힘들었고 지금 이 순간 이렇게 특별한 시사회 오기까지 굉장히 힘든 고비를 많이 넘겼다. 그때마다 앞에 계신 여러분들과 곁에 있는 많은 분들이 조력자가 돼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다 같이 고생하고 만든 영화니까 행복하게 감동받으면서 영화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가슴 찡한 인사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사회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의 평가는 그야말로 흥행을 예고했다. 관객 중 실제 트랜스젠더인 여성은 '정말 기대 안 하고 왔다. 뻔하고 뻔한 연출로 전개를 이끌어 갈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놀라웠다.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감정적인 디테일한 부분을 잘 끄집어 내줬고 민감한 감정 부분을 드라마틱하게 잘 풀어내서 너무 감동 깊게 봤다'며 호평했다.

 

이어 일반 남성 관객은 '트랜스젠더 하면 일반인들은 그녀들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영화를 보면서 트랜스젠더의 삶과 절망적인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녀들이 겪어야 할 고통과 싸움이 얼마나 고단하고 잔인한지 알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영화로 인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달라졌으면 좋겠다. 정말 너무 멋진 영화였다'며 흥행을 예고했다.

 

한편 오는 21일 개봉되는 '하프'는 두 가지 성별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트랜스젠더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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