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김혜수·손재곤 감독의 서스펜스코미디 ‘이층의 악당’ 크랭크업

모두가 달콤했던 2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8월11일 크랭크업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8/24 [10:22]

한석규·김혜수·손재곤 감독의 서스펜스코미디 ‘이층의 악당’ 크랭크업

모두가 달콤했던 2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8월11일 크랭크업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8/24 [10:22]

한석규, 김혜수 주연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층의 악당>(제공: 싸이더스FNH-베넥스 영상투자조합1호 제작,배급: 싸이더스FNH)이 지난 8월 11일 두 달 여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   연기자 '김혜수'  © 사진제공 : 싸이더스FNH
2006년 데뷔작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급 부상한 손재곤 감독. 그가 차기 작 <이층의 악당>의 촬영을 마쳤다.

지난 6월 3일, 언론과 관객의 높은 기대 속에 시작된 촬영은 감독, 배우, 제작 스탭진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8월 11일 에필로그 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이 날 촬영은 꿍꿍이를 가지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창인(한석규)과 히스테릭 한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진행되었다. 다음날 새벽4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두 주연 배우는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한 컷 한 컷에 열정적으로 임해 현장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 연기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배우 한석규, 김혜수는 촬영 기간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스탭들을 살뜰하게 챙겨, 무더운 여름, 짜증이 날 법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시종일관 지속된 한석규, 김혜수 두 주연 배우의 손재곤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는 또 한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창인 역의 한석규는 “모든 팀들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져 앞으로 다른 팀에서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된다”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고, 연주 역의 김혜수 또한 “손재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이 하나로 뭉쳐 이루어진 좋은 작업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는 게 시원하기는커녕 서운하다. 관객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의 종료 후 감독, 배우, 제작진 모두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는 후문.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김혜수)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달콤한 사기꾼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직전의 미모의 살벌한 독설가 연주(김혜수)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 2010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 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이층의 악당>은 2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노승원 기자 : maz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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