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세는 지난 9일 정오 신곡 ‘SS’를 공개했다. 가사는 한 여자에게 아낌없이 베풀다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배신감을 느낀 남자의 심정을 그린 내용처럼 들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곡명도 ‘최순실’에서 따왔다고.
가사에서는 ‘곰탕’ ‘프라다 구두’ 등 최씨를 연상케 하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아울러 ‘내가 준 말 어딨어’ 등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말(馬)의 소재를 묻는 듯한 내용도 담겨 있다.
모세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여러 정치, 사회 문제에 관한 언행을 많이 조심하면서 지내왔는데 사실 이럴 때 목소리를 내는 것도 광대의 소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라며 “이제부터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노래 들으시고 한 번 웃으시고 힘내시고 이깁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수 모세는 지난 9일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집회에서 곡을 처음으로 불렀다. 또 오늘(12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및 촛불집회에 마련된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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