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하야의 정당성 언급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1/12 [23:13]

김제동, 하야의 정당성 언급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6/11/12 [23:13]
▲ 방송인 김제동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서 맹자의 말씀을 인용해 현 시국을 진단했다.     © 신선옥 기자


[K-
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광화문 거리에 몰려든 성난 국민들 앞에서 맹자 말씀을 인용해 현 시국을 진단했다.

 

김제동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만민공동회 사회를 맡았다.

 

김제동은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임금이라 할지라도 혼군(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면 몰아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맹자께서는 '어느 곳에서 임금을 끌어냈다고 하는데 잘못된 것 아니냐'는 제자의 질문에 '나는 어떠한 나라의 임금이 끌어 내려졌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백성을 어지럽게 하고 백성들을 괴롭힌 일개 한 인간이 끌어내려졌다는 소식은 들었다. 백성을 괴롭히게 하면 더 이상 임금이 아니다'고 했다"라고 말을 해 집회에 모인 국민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가 그런 자격이 있는지 몰라도 정치인을 대표해 사과와 부끄러움의 큰 절을 올리겠다라고 무릎을 꿇은 채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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