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희은이 상록수를 불러 촛불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 신선옥 기자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가수 양희은이 상록수를 불러 촛불집회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 가수 양희은이 깜짝 등장했다.

양희은은 과거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이들이 불렀던 ‘아침이슬’의 주인공이다. 이 노래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당시 이유 없이 금지곡이 됐고, 그 이후 저항가로서 알려져있다.

이날 양희은은 무대에 올라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불렀다. 양희은은 마이크와 초를 함께 들고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오늘 무대에 선 이유는)단지 대통령만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적인 민중가수인 안치환도 등장해 자신의 신곡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했다.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은 최근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피폐해진 국민들의 심정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또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후렴구를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로 바꿔 불러 촛불을 든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5차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50만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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