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0 월드컵 거리응원 ‘시내버스 증편 운행’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6/21 [10:55]

부산시, 2010 월드컵 거리응원 ‘시내버스 증편 운행’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6/21 [10:55]

부산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6월 23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 거리 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연장 운행키로 하였다.

이번에 증편·연장 운행되는 노선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위치한 사직동 방면 6개 노선 22대와 해운대해수욕장에서의 응원을 위한 해운대 방면 6개 노선 20대이다.

운행방법은 기존 노선별 막차시간을 기준으로 매 30분단위로 차고지를 출발하며, 24시까지 연장된다. 예를 들면 사직동에서 출발하는 57번의 경우 운행 소요시간이 152분이므로 막차가 24시에 사직동을 출발하여 서면을 경유, 부산진시장에서 회차하여 다시 사직동을 돌아오는 시간은 새벽 2시30분 정도가 된다. 노선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응원 집결지 장소기준으로 최소 새벽 2시에서 최대 3시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이와 같은 시내버스의 연장·증편 운행은 2010 남아공월드컵의 16강 진출을 간절히 기원하는 시민들의 열정에 최소한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월드컵 응원을 통해 한층 더 화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부산시는 운수종사자들의 다음 날 안전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더 늘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6월 23일 경기가 종료되는 새벽 5시 15분 이후에는 시내버스 첫차 운행되므로 월드컵 응원에 따른 시내버스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거리응원전 집결지 운행노선을 확대·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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