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며느리 크리스티나는 36살 차이의 닭띠 띠 동갑인 72세 시어머니와 10년 째 함께 살고 있다.
이탈리아어, 한국어, 영어, 불어 등 4개 국어에 능하고 EU 본부에서 인턴까지 할 정도로 재원이었던 크리스티나는 성악 공부를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 왔던 남편 현준 씨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탄탄한 미래를 뒤로한 채 한국에서의 삶을 택했다.
홀로 계시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자는 남편의 제안에 크리스티나는 당황스러웠지만 결국 결혼과 동시에 시집살이를 하게 됐다. 그로부터 10년 뒤 크리스티나는 시어머니가 좋다며 평생 시어머니와 함께 살겠다고 선언한다.
10년 째 며느리 살이를 하고 있다는 시어머니는 아침으로 쌀밥을 먹는 아들과 과일로 식사를 대신하는 며느리 때문에 매일 아침상을 두 번씩 차린다. 시어머니는 10년 차 주부생활에도 한국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며느리 크리스티나가 걱정이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그 속도 모르고 시어머니의 응원 담당을 자처하며 애교로 넘어간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스타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