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 김선경, 섹시와 막춤이 오간 흥겨운 한판승부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2/18 [08:18]

장은아 김선경, 섹시와 막춤이 오간 흥겨운 한판승부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7/02/18 [08:18]
▲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노래 예능 뮤지컬 배우 특집이 ‘노래싸움-승부’의 역사를 다시 썼다.     © 신선옥 기자


[K-
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노래 예능 뮤지컬 배우 특집이 노래싸움-승부의 역사를 다시 썼다.

 

불꽃 튀는 노래 대결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연출 손수희, 이하 승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뮤지컬 배우들이 열창하는 `뮤지컬 스타워즈특집이 방송됐다. 남경주부터 김호영까지 대한민국 뮤지컬 스타 12명이 출연해 팀을 나눠 대결했다. 개인 대결은 물론, 하모니를 이룬 무대까지 펼쳐지며 눈과 귀가 즐거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남경주, 김선경, 김호영, 민우혁, 장은아, 윤형렬, 김법래, 리사 등 뮤지컬을 이끄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랩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자락이 펼쳐졌다. 김수용은 빅스 레오와 패자복귀전 2라운드에서 만나 god촛불 하나를 불렀다. 김수용은 레오한테 6:7로 아쉽게 졌지만 간간이 들어간 랩 실력이 뛰어났다. 7라운드에서는 김법래와 김선경이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불렸다. 뮤지컬 무대의 하모니를 보는 듯 수준 높은 공연이 절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 김법래를 이긴 김선경은 다음 라운드에서 장은아를 만나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섹시와 막춤을 오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대에서 팔색조처럼 변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친근함을 안겼다. 노래와 분위기에 맞게 즉각 즉각 바꼈다.

 

김선경을 제친 장은아는 김경선을 지목해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로 겨뤘다. 배반의 장미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연승을 달렸다.

 

깝권 조권의 등장부터는 퍼포먼스의 대결이다. 장은아는 조권과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로 대결했다. 여자 노래인데도 조권은 아이비 흉내를 내는 등 자칭 고퀄리티 깝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배우들도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장은아는 유혹의 소나타를 준비하면서 아이비한테 특훈을 받았다. 장은아는 아이비와 함께 한 뮤지컬에 출연 중이다. 장은아는 유혹의 소나타를 부르면서 함께 공연 중인 아이비에게 비법을 전수해왔다며 특유의 표정을 지어 보였다. “무조건 흰자를 많이 보여라고 했다며 노력했지만, 조권한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배우들의 의외의 모습이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조권과 김호영의 대결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가요계를 대표하는 깝권 조권과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김호영이 만나니 무대는 순시간에 열기로 가득했다. 두 사람은 이정현의 를 불렀다. 둘 다 섬세하고 날렵한 몸짓과 표정으로 무대를 씹어먹었다. 조권이 113으로 이기며 깝의 대표임을 증명했다.

 

깝에, 정색한 노래까지 그때그때 무대에 맞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분위기도 색다르게 연출했다. 무대는 달랐지만, 뮤지컬 배우 특유의 고품격 하모니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매력지점이다. 특히 이상민 팀이 전원 탈락하자 김법래, 김수용, 윤형렬이 특별 무대로 유명 뮤지컬인 노트르담 드 파리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역대급 승부 무대였다.

 

노래싸움-승부가 이렇게 고퀄의 무대를 꾸미고, 듣는 것만으로도 빠져드는 노래를 선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최종 우승은 박수홍 팀의 남경주가 했다. 남경주는 장은아를 이기고 올라온 조권을 제압했고, 결승에서 레오를 만나 `샤방샤방트로트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뮤지컬 배우들이 예능에 대거 출연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들의 거침없는 창법과 매력적인 춤사위, 모든 장르가 가능한 음악실력이 흥을 돋웠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30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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