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가 고 이은주를 추모했다.     © 신선옥 기자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가 고 이은주를 추모했다.

김동식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따라 날씨가 많이 흐립니다. 어제는 은주어머니, 은주를 아끼고 사랑했던 지인들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하고 은주 얘기로 웃기도 슬퍼하기도 그리워 하기도 하면서 밤까지 떠들다 헤어졌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12년째 잊지않고 모여주시는 팬까페 회원 여러분과 매년 은주가 잠들어 있는 청아공원에 찾아주시고 은주를 그리워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어제 22살의 팬이 모임에 나오셨다. '그 팬이 10살 때 은주가 하늘로 갔는데'라며 자리에 있는 모두가 신기해 했다. 그 팬은 고1 때 은주의 영화를 보고 팬이 됐고 배우의 꿈을 키워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우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김동식 대표는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은주는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선한 영향과 누구에겐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주고 있다. 이은주가 보고싶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다. 2005년 2월 22일 무척 눈이 많이 왔던 그날 오늘 날씨가 그날 같아서 더 생각이 많이 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은주는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시작으로 SBS 드라마 ‘카이스트’, MBC 드라마 ‘불새’, 영화 ‘오! 수정’,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늘 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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