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등장인물, 명배우들 뭉쳤다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3/27 [23:59]

‘귓속말’ 등장인물, 명배우들 뭉쳤다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7/03/27 [23:59]
▲ ‘귓속말’ 등장인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신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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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작품이다.

 

귓속말은 특히 내 딸 서영이이후 4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 이상윤의 재회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명배우들이 뭉쳐 눈길을 끈다.

 

김갑수는 귓속말에서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 역을 맡았다. 최일환은 법의 장막 뒤에서 권력을 형성해온 인물로 귓속말의 묵직한 이야기의 한 축에 서있다. 판사 이동준(이상윤 분)을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밀도 있는 전개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김갑수와 라이벌구도를 형성하는 김홍파의 존재감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홍파는 극중 강정일(권율 분)의 아버지 강유택으로 분한다. 강유택은 친구인 최일환에게 자금을 투자해 태백을 세운 인물로, 친구가 일군 태백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제작진은 김퐁파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면서 김갑수와의 각축전이 상당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민배우 김해숙(김숙희 역)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이보영(신영주 역)과 또 한번 모녀케미를 이룬다. 당시 드라마에서 김해숙은 이보영에 퉁명맞은 말투로 그를 따사롭게 챙겨주는 엄마 역할을 맡아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미 호흡을 맞춰본 만큼, ‘귓속말속 두 모녀의 끈끈함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모습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는 국민엄마 김해숙의 연기가 귓속말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이보영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강신일(신창호 역) 역시 주목해야 할 신스틸러다. 극중 신창호는 평생을 올곧은 기자로 살아오다 한 사건에 휘말리며 누명을 쓴다. 권력의 힘에 짓밟힌 이보영, 김해숙, 강신일 등 세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연민과 응원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완은 극중 이상윤의 아버지 이호범을 맡았다. 이호범은 종합병원 원장으로, 꿈을 위해 결혼이라는 도약대를 선택한 야망 있는 인물이다. 아들을 태백의 사람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며 극에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든든한 라인업에 더해 배우 원미경의 합류는 귓속말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 원미경은 80년대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2016년 오랜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원미경은 귓속말에서 이상윤의 친어머니 안명선 역을 맡았다. 극중 이상윤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귓속말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렇듯 귓속말 등장인물 명배우들의 조합은 귓속말의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가 되고 있다. 제작진은 대본리딩 때부터 배우들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연기 열전을 벌였다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스틸컷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고인후속으로 방송되는 귓속말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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