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말단비대증과 우울증으로 힘들게 생활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5/09 [14:24]

김영희, 말단비대증과 우울증으로 힘들게 생활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7/05/09 [14:24]

 

▲ 전 농구스타 김영희가 말단비대증과 우울증으로 힘들게 생활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 신선옥 기자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전 농구스타 김영희가 말단비대증과 우울증으로 힘들게 생활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속 보이는 TV사이드에는 거인증을 앓고 있는 김영희가 출연했다.

 

이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김영희는 병원을 찾았다. 스티커 포장 부업을 하는 김영희는 부업 중 장이 꼬여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다.

 

김영희의 주치의는 지난번 2014년에 입원했을 때도 장이 보통 사람보다 몇 배는 커지는 바람에 장이 움직이지도 않고, 대변을 볼 수도 없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말단비대증, 거인증이라는 병이 있다. 손끝이라든지 발이 커지는 정도인데 김영희는 일반적인 말단비대증과 다르게 모든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장기들이 굉장히 커져 있는 상태다. 좋아지기는 어렵다. 이 상태에서도 진행 중이라 점점 어려워질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김영희는 지역 단체와 후배 농구선수들의 도움으로 집 리모델링을 받았고, 새롭게 바뀐 집을 보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영희는 "많이 베풀면서 봉사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밝고 힘찬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영희는 LA 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를 역임한 농구선수로 1987년 뇌종양으로 코트를 떠났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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