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 2일' 김준호, 숨가쁜 '춘천 산악마라톤' 완주! '치열+처절' 병뚜껑 게임 '빅잼' 선사!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21:02]

KBS2 '1박 2일' 김준호, 숨가쁜 '춘천 산악마라톤' 완주! '치열+처절' 병뚜껑 게임 '빅잼' 선사!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7/09/11 [21:02]


김준호가 해냈다. 최고의 승부사 김준호가 병뚜껑 레이스에서 패한 후 '12'의 역대급 벌칙 '춘천 산악마라톤'에 멤버 중 유일하게 참가해 꼴등이지만 무사히 완주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얍쓰의 꼼수와 투덜이 본능 속에도 결국은 해내는 집념의 모습을 선보이며 눈물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 2’)서울 미래유산 투어마지막 대장정이 펼쳐졌다. 멤버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역대급 벌칙 춘천 산악 마라톤을 피하기 위한 주사위 대전의 승자는 여유 있는 추억의 LTE’팀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1 2' 세상에서 진정한 같은 팀이란 없었다. 주사위 대전보다 더 치열한 벌칙 구제 복불복과 함께 3G’팀인 준호-종민-동구가 이를 악문 필사의 사투 속에 병뚜껑 레이스를 펼치며 빅웃음을 폭발시켰다.

 

▲     © 스타저널 편집국

 

'서울 미래 유산 투어'의 딱지 정산 결과 태현-프콘-준영으로 구성된 '추억의 LTE'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 3G’팀을 좌절시키고 말았다. 하룻동안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며 좌충우돌 했지만 딱지숫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 이를 위로라도 하듯이 저녁식사 복불복은 라면 수프 복불복으로 6개 라면 스프 중 하나씩 선택해 가장 빨리 물이 끓어 넘치는 3명만 멤버만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 이 결과 프콘, 태현, 동구의 저녁식사가 확정됐다.

 

준호의 승부사 기질이 발동된 것은 이때부터였다. 이대로는 영락없이 '춘천 산악마라톤'행 확정인 상황. 이에 프콘과 눈짓을 주고 받던 준호는 제작진에게 산악 마라톤 벌칙에서 멤버 한 명을 구제하자고 제안을 하고, 이에 제작진은 계획 속에 원래 두 명의 구제 멤버가 있었음을 밝혀 준호의 환호성을 불러왔다. 3명 중에 2명이라면 '12' 최고의 승부사 준호가 실패할 리 없기 때문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산악 마라톤배 병뚜껑 게임이 시작됐다.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쳐 탁자에 표시된 선을 넘어 제일 멀리 보낸 사람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막상 시작하자 그 어느 게임보다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첫 주자인 종민은 병뚜껑을 표시된 선에서 손쉽게 넘어서 벌칙 제외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동구가 병뚜껑을 튕겼을 때는 멤버들 모두 경악하고 말았다. 이 게임을 처음 해본다는 동구가 종민보다 더 멀리 병뚜껑을 보내 게임 삑구의 오명을 벗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이날 동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활약을 펼쳐 '동구 데이'였음을 증명했다.

 

이제 그야말로 척추에서부터 전해오는 농밀한 승부욕을 손끝 하나하나로 모아 쥐고 있는 단 한사람 준호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 준호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상의 탈의를 불사했고, 마이크를 귀에 차는 코믹본능을 버리지 못하며 병뚜껑에 집중했다. 종민이 새끼 손가락을 펼 것인지 접을 건지 논하는 중에도 정신을 놓지 않았던 준호는 힘있게 튕겨낸 병뚜껑이 앞선 종민과 동구의 것을 넘어 테이블 밖으로 낙오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포효하는 슬픔 속에 아찔한 '춘천 산악마라톤' 주자가 바로 스스로였음을 자각했다. 이어진 종민과의 '트림참고 병뚜껑 레이스' 역시 결과를 뒤집지 못한 채 예능을 아는 병뚜껑의 영험한 선택을 받아 다음날 '춘천 산악마라톤'에 나섰다.

 

다음날 산악 마라톤을 하러 갈 준호를 위해 3G’팀의 종민-동구은 함께 춘천으로 이동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18km 산악 마라톤을 시작한 준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틈만 보이면 지나가는 자동차에 올라타려 하거나, 담당 PD와 협상을 시도하는 등의 꼼수를 부리는 얍쓰 본능으로 폭소를 터트렸다. 결국 보다 못한 담당 PD가 그냥 내려가도 된다고 말했지만 어느새 준호는 완주를 꿈꾸며 어쩌다 보니 18km 산악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고 말았다. 비록 39명 중 39등으로 도착했지만 숨찬 마라톤 레이스가 펼쳐지는 동안 안방극장에도 숨찬 웃음레이스를 선사하며 서울 미래유산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거친 숨소리 마저 포복절도케 하는 남자 준호의 살신성인 빅웃음 레이스였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주머니에서 딱지가 계속 나와”, “김준호 머리 썼다가 액체스프에 당하네”, “병뚜껑 게임 역대급 꿀잼!”, “김준호 어차피 걸릴거 옷은 왜 벗은거야?”, “결국 벌칙은 준호.. 지못미” "산악 마라톤 힘들겠다 불쌍..” “힘든 와중에 발휘되는 얍쓰 본능! 웃겨~”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해피선데이-12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12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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