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밥상 차리는 남자' 전국 14.5%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김갑수-김미숙, '언쟁'부터 '눈물'까지 극으로 치달은 '이혼전쟁'!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27 [21:08]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전국 14.5%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김갑수-김미숙, '언쟁'부터 '눈물'까지 극으로 치달은 '이혼전쟁'!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7/11/27 [21:08]

김갑수-김미숙이 이혼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극으로 치달은 이혼전쟁이 시청자들에게 눈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같이 눈 돌릴 새 없는 전개는 시청률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밥차남’ 24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전주 대비 0.4%P 상승한 14.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수도권 역시 전주 대비 1.0%P 껑충 뛰어오른 13.7%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연일 자체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15%고지를 코앞에 둔 밥차남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 스타저널 편집국

 

지난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23-24회에서는 영혜(김미숙 분)가 앞서 신모(김갑수 분)에게 줬던 1개월의 이혼 유예기간을 회수하고, 즉각적인 이혼 절차에 돌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발단은 루리(최수영 분)와 신모의 갈등이었다. 신모는 루리의 회사에 찾아갔다가 그 동안 루리가 태양(온주완 분)과 몰래 만남을 지속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했다. 이 과정에서 태양이 신모에게 뺨을 맞는 모습을 목격한 태양의 친부 캐빈(이재룡 분)은 두 사람의 다툼에 개입, 멱살잡이에 이어 격한 언쟁까지 벌이기에 이르렀다. 이어 신모는 루리를 강제로 집으로 데려와 버렸고 두 사람의 다툼은 집까지 이어졌다.

 

신모는 외출 중이던 영혜까지 소환해 루리의 거짓말을 질책했다. 루리는 태양과의 관계와 태양을 향한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신모에게 허락을 받으려 했지만 신모는 여전히 고집불통이었다. 더욱이 신모는 너는 머리도 나쁜데다가 남자 보는 눈도 바닥이라 그런 허접쓰레기만 꼬이는 똥멍청이야라며 루리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이에 루리는 저 결혼할거에요라고 청혼을 받았으며 양가 허락을 받고 난 뒤 결혼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신모는 니가 그 놈 발목 잡았냐? 애나 뭐 그런 걸로?”라며 루리의 임신을 의심하며 무시하기까지 했고 루리는 결국 폭발했다. 급기야 루리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 이제 상관 안 할거에요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버렸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본 영혜는 신모에게 나 하나 갖고는 모자라요? 딸한테 그렇게까지 막말을 쏟아내고? 소원이 결혼 망치고도 아직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이러니까 애들 인생이 꼬일 데로 꼬이는 거라고요라고 일갈한 뒤 루리를 달래러 갔다. 이후 영혜는 신모가 루리의 회사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신모가 루리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화를 내자 내가 이 집에서 루리 데리고 나갈게요라고 선언했다. 영혜의 돌발 행동에 신모는 이혼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막 나가는 딸자식 때문에?”라며 당황해 했고 영혜는 막 나가는 딸자식 때문이 아니라 당신 때문에 이혼하는 거에요라고 말한 뒤 즉각 짐을 싸며 신모에게 단호한 결심을 보였다. 특히 영혜는 신모가 한달 유예기간을 언급하자 당신을 싹수를 보니까 한 달이 아니라 십 년이 가도 안 변해!”라고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이에 분노한 신모는 나도 너 없이 잘 살 수 있으니까 끝내! 내일 차정옥 사무실에서 보자며 홧김에 이혼에 합의했다.

 

영혜의 이혼 결심은 확고했다. 이튿날 신모와 영혜는 각각 아들 소원(박진우 분)과 딸 루리를 데리고 변호사 사무실로 향했다. 신모의 후배이자 영혜의 변호인으로 나선 정옥(최완정 분)은 신모에게 재산분할을 언급했다. 이에 신모는 발끈하며 저 여자 집안에서 반대해가지고 이불보따리 하나 달랑 가지고 왔어. 정 나가고 싶으면 이불이나 한 채 준다고 해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영혜는 위자료는 포기하되 집의 절반을 요구했고, 이에 신모는 펄쩍 뛰었다. 영혜는 다시 한 번 신모와의 힘겨웠던 34년 결혼생활을 읊었고, 루리-소원 마저 엄마 영혜의 편을 들기에 이르렀다. 이에 골이 난 신모는 난 못해. 아니 안 해. 니들이 아니 이 세상 사람들이 이게 다 억지고 심통이고 지랄 염병이라고 해도 난 못해. 이렇게 이혼당하면 내 스스로 34년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절대로 못해. 절대로. 야 홍영혜 그래도 나가고 싶으면 내 소중한 가정을 깨는 니가 나쁜 거니까 빈 손으로 발가벗고 내 집에서 나가. 그럼 내가 이혼해줄게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뒤따라 나간 영혜는 무너진 신모를 보게 됐고, 신모는 너 내가 그렇게 싫으냐? 도저히 같이 못 살겠어?”라며 울먹였다. 이어 소원이 일 때문에 가슴에서 피눈물이 흐르는데 너까지 이래야겠냐?”며 인정에 호소했고, 영혜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영혜는 신모의 등에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묻으며 여보, 나 좀 놔줘. 그래야 살 것 같아. 나 좀 살려줘. 부탁이야라고 눈물로 애원,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다이나믹하고도 애달픈 중년 부부의 결별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밥차남 완전 꿀! 넘나 재밌음”, “영혜씨 빨리 이혼길 걸어요! 오늘 싹수 이야기할 때 속이 다 뻥 뚫림”, “신모 혼밥 기대됨. 정신 좀 차려야 함”,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일요일 너무 먼 것등의 댓글을 남겼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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