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저널=이민영기자)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I.돌.I’에 유민상, 송준근, 신윤승, 홍현호, 박진호 등 어벤져스급 개그맨들이 총출동하며 ‘믿고 보는 개그’를 탄생시켰다.
4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연출 이정규) 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홍현호와 박진호의 데뷔기를 그린 코너 ‘I.돌.I’가 첫 선을 보였다. 유민상은 소속사 사장으로, 송준근은 매니저로 등장했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위해 거액을 투자한 유민상은 송준근의 자화자찬에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시대를 역행하는 난해한 복장의 홍현호와 박진호가 연습생이라며 나타나자 유민상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호와 박진호는 황당한 랩과 춤 실력을 선보이며 유민상을 아연실색하게 했고, 게다가 그룹명까지 ‘춘덕춘’ ‘덕춘덕’ 등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소개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취해 폭소케 했다.
매니저 송준근은 “이 아이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몇 달 동안 잠도 안자고 노력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현호는 “나는 계약까지 한 건 따냈다”며 임대차계약서를 꺼내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그때 유민상의 소속사에서 6년째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는 신윤승이 등장해 불만을 털어놨다. 신윤승이 “어떻게 나를 놔두고 새로운 애들을 키우는 거냐”고 하자 유민상은 “조나단, 너는 말이 안 통하잖아”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신윤승은 “나는 소녀시대를 뛰어넘는 걸그룹이 될 수 있다. 내가 뭐가 부족하냐”며 황당한 포부로 유민상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후배 연습생인 홍현호와 박진호를 보고는 “얘들 강다니엘 따라 잡겠네”라고 말해 황당함을 배가시켰다.
지난해 ‘봇말려’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견인했던 홍현호와 박진호는 코너 종영 이후 ‘I.돌.I’에서 다시 재회하면서 환상 코믹 호흡을 뽐냈다. 거기다 ‘개그콘서트’에서 믿고 보는 유민상과 송준근, 최근 ‘조별과제’로 한창 인기몰이 중인 신윤승까지 코너에 합세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개콘 어벤저스 군단이 선사할 ‘I.돌.I’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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