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손 꼭 잡고' 윤상현, '아내' 한혜진-'첫사랑' 유인영 사이 회오리 치는 감정연기 폭발! '밀도 甲'

이민영기자 | 기사입력 2018/03/30 [20:51]

MBC '손 꼭 잡고' 윤상현, '아내' 한혜진-'첫사랑' 유인영 사이 회오리 치는 감정연기 폭발! '밀도 甲'

이민영기자 | 입력 : 2018/03/30 [20:51]
(스타저널=이민영기자)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윤상현이 결국 첫사랑 유인영이 설계해 놓은 유혹의 덫에 걸리는 것은 물론 아내 한혜진의 이혼 요구로 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윤상현은 한혜진과 유인영 사이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9일 쫄깃한 극 전개와 한 번 보면 빠져나갈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시작한 MBC 수목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 7,8회에서는 김도영(윤상현 분)이 아내 남현주(한혜진 분)와 첫사랑 신다혜(유인영 분)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도영이 결국 다혜와 하룻밤을 보냈을 뿐 아니라 현주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것. 더욱이 도영이 결국 현주에게 다혜와의 하루를 숨기며 비밀을 만든 가운데 도영이 과연 현주와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     © 스타저널 편집국

 

현주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에 집을 뛰쳐 나왔던 도영은 아침에 눈을 뜨고 자신이 다혜와 함께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도영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죄책감에 깊은 후회와 혼란에 빠졌다. 도영은 일어나서 자신의 옷부터 찾았다. 하지만 다혜는 드라이 클리닝을 맡겼다며 미리 그의 사이즈에 맞춰 구입해둔 슈트를 선물했다. 도영은 다혜에게 지난 밤 일은 충동적인 실수일 뿐이라고 말하려 했지만 다혜가 막는 바람에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출근한 도영은 바뀐 근무 환경에 다혜가 안팎으로 자신을 옭아매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다. 이에 도영은 전화를 걸어 네 말대로 내 마음 속에 두 여자를 함께 품고 살아왔다. 그러나 현주는 있는 그대로의 날 사랑한다. 너처럼 날 니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 생각 안 한다. 그 때문에 너와 헤어진 거다. 현주와 이혼 생각 없으니 착각하지 마라며 오직 현주만을 위한 사랑을 다혜에게 쏟아 냈다.

 

그런가 하면 도영은 현주의 연락에 결국 어제 일이 꼬여 사무실에서 잤다며 다혜와의 지난 하루를 숨겼다. 도영은 자신과 다혜 사이를 오해하는 현주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처음으로 거짓말을 한 것.

 

자신의 옷을 돌려 받기 위해 다혜의 집을 다시 찾은 도영은 태연하게 술을 마시고 있는 다혜를 발견, 울컥 치미는 분노를 억누르며 자신의 옷을 찾기 시작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도영의 옷은 다혜가 이미 현주에게 보냈던 것. 이를 전혀 알지 못한 도영은 다혜로부터 지난 밤 아무 일도 없었다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는 죄책감에 결국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방황하고 만다. 도영이 다혜의 덫에 제대로 걸려들고 만 것.

 

도영은 현주와의 식사 후 함께 남산을 올랐다. 도영은 현주가 힘들어하자 망설임 없이 등을 내주었다. 프러포즈를 받았던 계단 꼭대기에 다다르자 현주는 도영에게 우리 내일 법원 가자며 다시 이혼을 언급했다. 도영은 난 아직 준비가 안 됐어. 어떻게 이런 식으로 헤어지니라며 현주를 붙잡았다. 결국 현주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내려가던 중 쓰러졌다. 이에 도영이 쓰러진 현주를 품에 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 되면서 과연 도영이 현주의 뇌종양을 알게 될지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윤상현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유인영과의 충동적인 하루 후 겪은 혼란스러운 감정에서는 동공까지 미세하게 컨트롤했다. 유인영에게 분노를 표출 시킬 때엔 점점 호흡을 격앙시키며 감정의 고조를 드러내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레스토랑에서 새 옷을 예쁘게 입고 온 한혜진을 물끄러미 바라볼 땐 깊은 눈빛에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더욱이 한혜진 앞에서 차오르는 감정에 억지로 눈물을 삼킬 땐 보는 이들까지 눈가를 젖게 만들 정도로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손 꼭 잡고는 이와 같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쫄깃한 극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 등에서는 윤상현 감정 연기에 나도 모르게 이입이 돼 극에 빠져든다”, “윤상현 동공, 호흡까지 연기한다. 연기 신”, “윤상현 눈에 눈물 찰 때 같이 운다”, “회차가 지날수록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등 호평이 이어졌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매주 수, 목 밤 10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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