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김창완-박준금, 따뜻 시부 vs 독설 시모

시청자들‘시댁 공감 지수’끌어올린 말.말.말!

조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21:16]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김창완-박준금, 따뜻 시부 vs 독설 시모

시청자들‘시댁 공감 지수’끌어올린 말.말.말!

조은정 기자 | 입력 : 2018/11/07 [21:16]
▲ 사진제공 = MBC ‘내 사랑 치유기’     © 조은정 기자

(스타저널=조은정 기자) 귀로 듣고 가슴에 꽂히는 시부모의 말!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김창완-박준금이 대한민국 며느리들의 시댁 공감 지수를 끌어올리는 따뜻 시아버지독설 시어머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창완-박준금은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각각 정직과 성실만이 답이라 생각하며 일을 은퇴하고도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다 간땡이가 풍선처럼 부푼 마누라와 아들 때문에 한마디 언질도 없이 서울 집으로 돌아온 박부한 역, 자식 둘로 인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계 1위 욕심쟁이 엄마 김이복 역을 맡아, 아웅다웅 부부 케미를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김창완-박준금은 철부지 사고뭉치 남편의 사고처리반, 시동생 뒷바라지를 자처하는 소유진을 대하는 극과 극 행동과 말들로 리얼 시댁의 면면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폭풍 공감을 높이고 있다. 김창완-박준금의 따뜻함과 독설이 오가는 시댁 플레이 리스트를 모아봤다.

 

워너비 시아버지 박부한(김창완), ‘..(갖고 싶은 시아버지)’!

 

# “그렇지. 치우가 괜한 소릴 했을 리가 없지. 속 터지는 일이 있었으니까 하늘 무너지는 얼굴을 하구 왔지.” (4, 사고 친 아들 박완승(윤종훈)을 나무라면서, 임치우(소유진)가 받은 상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 “머릿속이 어떻게 생겨먹었으면 그런 말이 입에서 나와? 돈독? 나 집 나간 지 이제 1년이야. 얘들 결혼하구 7년을 같이 살았어. 내가 치우를 몰라? 돈독 오른 게 누군지 한 번 따져볼까?” (4, 박완승만 나무라는 박부한에게 김이복(박준금)돈독 오른 애하고 당신 아들을 왜 비교해라고 하자 임치우를 두둔하며)

 

# “올 일 있었지. 오늘 수확한 브로콜리하구 방울토마토다. 두 개 다 피부에 좋은 야채야. 그러니까 숨겨놓고 너만 먹어라.” (4, 가족들 몰래 고생하는 임치우를 불러 텃밭에서 키운 작물 건네는)

 

# “내가 참, 너한테 할 말이 없다. 얼마나 속이 쓰렸냐, 그래. 그 돈 마련하느라 입지두 먹지두 않구 그 애를 썼는데. 너 고생한 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안다.” (4, 임치우가 고생해서 모은 분가 자금을 박완승이 날려 버린 것을 알게 된 후, 임치우를 식구들 몰래 초밥집으로 불러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위로하는)

 

# “아르바이트 다 관두구 그놈한테 미뤄, 죄다. 혼자 아등바등 살 거 없다. 핸드폰 요금이니 카드 청구서니, 날아오는 대로 그놈한테 넘겨. 내든지 밀리든 지가 알아서 하겠지.” (4, “오늘 밤엔 아르바이트 없어요라고 말하는 임치우에게 건네는 말)

# “곤혹스러웠을 텐데, 애썼다.” (9, 임치우가 박전승(임강성)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최진유(연정훈)에게 이야기했다고 하자, 본인이 할 일을 대신했다고 미안한 기색 내비치는)

 

# “그럼, 생각이 나겠지. 내가 무심했네...... 내가 애비 노릇 잘했으면 저렇게 허기져하지는 않았을 텐데.” (16, 잃어버린 가족 찾기를 고민하는 임치우가 지구대를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애틋해하며)

 

으르렁 시어머니 김이복(박준금), 필터 없이 내뱉는 독설 대가’!

 

# “무시를 해두 내가 하구 욕을 해두 내가 해! 주제넘게 누굴 가르쳐, 가르치길!” (4, 분가 자금을 날렸는데도 철없는 박완승의 태도에 임치우가 버럭하자, 문 벌컥 열고 들어와 핏대를 세우며)

 

# “그 인사 그만 듣구 사나 했더니, 꿈은 사라지고다.” (5, 임치우가 어머니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하자 분가에 실패한 임치우를 비꼬듯 혀를 차며 말하는)

 

# “니가 사람이냐? 깜냥두 안 되는 걸 며느리랍시구 받아줬더니 이제 와서 버러지만도 못한 짓을 해?!” (10, 임치우가 양은주(소주연)와 양은주가 낳은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자 패대기를 치며)

 

# “내 아들은 집 나가서 생사도 모르는데 밥 처먹을 생각을 해?” (10, 박전승이 집을 나간 원인이 양은주를 데리고 온 임치우 탓이라고 돌리며, 아침상을 차리러 부엌으로 나온 임치우를 집에서 내쫓으며)

 

# “일이라도 못 해야 쫓아내지, 일이라도 못해야! 아우 가만있어봐 뒷골 땡겨.” (12, 박전승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임치우가 아침 식사까지 정갈하게 차려놓고 일을 하러가자 못 참겠다는 듯 두 손 흔들고 뒷골 잡으며)

 

# “어쩌면 이렇게 못 배운 티를 결정적일 때마다 내니? 부모 없이 자란 티를 꼭 이렇게 내야 직성이 풀려? 부모 복이 없을래면 자식 복이 있든가 넌 나중에 죽구 나서두 이 세상에 왔다간 거 아무도 모르겠구나. 어디서 왔는지도 몰라, 자식도 없어 근심 걱정 없이 새털처럼 가벼운 인생, 참 부럽습니다. 부러워요.” (15, 결혼생활 8년 동안 자식이 없는 임치우를 향해, 잃어버린 가족에 대해서까지 들먹이며 폭풍 독설을 가하는)

 

제작진 측은 김창완은 극 중 박부한과 100% 싱크로율로 현장에서도 자상하고 따뜻한 인생 선배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준금은 실제 성격과는 180도 다른 김이복 캐릭터를 완숙한 연기력으로 찰떡같이 그려내고 있다매회 실감나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는 내 사랑 치유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타저널 조은정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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