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정재성, 악역의 품격 보여준 시간순삭 열연

궁금증 자극하는 악역 연기로 몰입도↑

정다운 기자 | 기사입력 2019/07/21 [17:36]

‘의사요한’ 정재성, 악역의 품격 보여준 시간순삭 열연

궁금증 자극하는 악역 연기로 몰입도↑

정다운 기자 | 입력 : 2019/07/21 [17:36]

 

20()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에서는 담당 환자를 살인했다는 죄목으로 수감 중인 의사 차요한(지성 분)과 현실 도피 중인 2년 차 레지던트 강시영(이세영 분)이 파브리병 환자를 구하기 위해 공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브리병 환자를 구한 경험을 통해 시영은 과거를 딛고 의사로서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하지만 시영의 복귀는 시작부터 거대한 난관을 앞두고 있었다. 권석(정재성 분)을 필두로 한 마취통증학과 교수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던 것. 시영의 복귀를 논하는 자리에서 권석은 “‘그 일에 영향 받지 않고 환자를 볼 준비가 됐는지, 걱정되는 건 사실입니다라며 과거 시영에게 있었던 사건을 화두로 꺼내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 SBS 드라마 '의사요한'에 출연중인 배우 정재성     © 정다운 기자

 

정재성은 누구보다 날카롭게 예민한 권석 교수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갈등각을 세웠다. 권석은 병원장 강이문과 마취과과장인 민태경(김혜은 분)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며 병원 내 이권 다툼의 축을 형성하는 인물.

 

권석과 민주경(오승현 분)과의 앙숙 케미 역시 시선을 끌었다. 시영의 단점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어떻게든 반대의 뜻을 펼치려는 권석과 그런 시영의 단점들을 조목조목 장점으로 순화시키는 주경의 재치있는 반론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담백한 현실 연기로 사랑받아온 정재성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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