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씽유두’ 4인조 밴드 ‘원더스’의 성공과 좌절

최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9/08/10 [23:44]

‘댓씽유두’ 4인조 밴드 ‘원더스’의 성공과 좌절

최미령 기자 | 입력 : 2019/08/10 [23:44]
▲ 사진 : EBS     © 최미령 기자


(스타저널=최미령 기자) 10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댓씽유두(원제 That Thing You Do!)’를 방영한다.

 

1996년 제작된 영화 댓 씽 유 두는 톰 행크스가 연출하고 톰 에버렛 스콧, 리브 타일러, 톰 행크스 등이 출연했다.

 

4인조 스쿨밴드의 성공과 좌절을 그려낸 작품. 음악관과 인생관이 서로 다른 멤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음악에 대한 열정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시종일관 흘러나오는 주제곡 댓 씽 유 두 (That Thing You Do - 네가 하는 바로 그것, 바로 그 일)’야말로 서로 다른 개성의 원더스멤버들을 한데 묶어주는 열정의 주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순수했던 열정이 벼락스타가 되면서 그 빛을 잃고 와해되면서 성공가도를 이어가던 원더스는 팀 해체라는 불운을 맞이한다. 하지만 멤버들은 각자 바라던 꿈을 쫒아 그 열정을 다시 불사르고, 세월이 흐른 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뒷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64년은 비틀즈의 미국침공으로 미국 전역에 비틀즈 열풍이 일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지방 가요제에서 우승하며 데뷔한 원더스라는 가상의 밴드가 댓 씽 유 두(That Thing You Do!)’라는 히트곡을 남기고 해체되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 ‘원더스라는 팀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지만 단 한 곡의 히트곡만을 남기고 사라진 수많은 팀들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렸다는 점에서 본 작품을 완전히 허구의 산물로 보긴 어렵다.

 

원더스는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2회 연속으로 수상한 톰 행크스가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젊은이들의 낭만과 사랑을 흥겨운 60년대 음악으로 버무린 유쾌한 작품이다. 평단과 흥행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60년대 풍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메인곡 ‘That Thing You Do!’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오스카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원더스의 멤버들로 분한 4명의 배우들은 8주에 걸쳐 합주연습을 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뮤지션들의 합주곡으로 대체되었다.

 

EBS 영화 댓 씽 유 두10일 밤 10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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