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강의 다리’ 1943년 메클롱강 위에 다리를 세웠던 실화 바탕

최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9/08/15 [13:05]

영화 ‘콰이강의 다리’ 1943년 메클롱강 위에 다리를 세웠던 실화 바탕

최미령 기자 | 입력 : 2019/08/15 [13:05]
▲ 영화 포스터     © 최미령 기자


(스타저널=최미령 기자) 영화 콰이강의 다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58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수상한 콰이강의 다리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영화이면서, 거의 전투 신이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전쟁 영화이다.

 

포로의 신분으로 자신들의 자긍심을 위해 완벽한 다리를 만들려는 영국 장교 니콜슨 대령의 모습은, 전쟁을 초월한 가치를 추구하는 숭고한 인간을 느끼게 한다. 1943년 메클롱강 위에 다리를 세웠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에르 불의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줄거리

 

2차 대전 중 타이의 밀림 속에서 영국군 공병대가 일본군 포로 수용소에 잡혀온다. 일본군은 이들을 이용하여 콰이강에 다리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일본군 수용소장 사이토 대령(Colonel Saito: 세슈 하야카와 분)과 영국군 공병 대장 니콜슨 중령(Colonel Nicholson: 알렉 기네스 분)은 투철한 군인 정신과 진실한 인간성의 갈등으로 마찰을 빚는다. 니콜슨 중령은 영웅적인 지도력으로 일본군 수용 소장을 심리적으로 누르고 콰이강의 다리 공사를 독단으로 해낸다.

 

마침내 콰이강의 다리 건설은 급진전되고 영국군 유격대는 폭파 작전을 감행한다. 다리 개통식 날 첫 기차가 통과하는 장면을 여유있게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다리와 연결된 도화선을 보고 경악으로 바뀐다. 그는 자기가 이룬 것을 지키기 위해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 영웅적인 군인으로서의 명예는 너무도 인간적인 약점으로 인해 한 순간에 다리와 함께 날아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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