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숨겨놓은 러블리함 & 멍뭉미 피었다!”

숨 막히는 누아르 속 결이 다른 ‘프레쉬함’

정다운 기자 | 기사입력 2019/10/20 [20:37]

‘시크릿 부티크’ “숨겨놓은 러블리함 & 멍뭉미 피었다!”

숨 막히는 누아르 속 결이 다른 ‘프레쉬함’

정다운 기자 | 입력 : 2019/10/20 [20:37]
 


 

“‘하게 떠오른 이 둘의 조합을 기대하라

 

시크릿 부티크고민시-김재영이 으르렁거리던 모습에서 벗어나, 속속들이 달콤함을 뿌리는 NEW 케미 요정 시크릿 현선 커플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 제작 더스토리웍스)는 재벌기업 데오가()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드라마. 고민시는 승부사 기질을 가진 아마추어 바둑기사이자, 실종된 엄마로 인해 데오가와 국제도시개발사업 게이트에 휘말린 이현지 역을, 김재영은 J부티크 변호사이자 냉철함과 따뜻함, 선과 악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윤선우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시와 김재영이 회를 거듭할수록 상큼함을 자아내는 티키타카케미를 뿜어내며 앞으로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제니장(김선아)에게 바람맞은 윤선우(김재영)가 이현지(고민시)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상황. 국수를 함께 먹던 이현지는 나두 알아요. 어느 날은 아무라도 같이 먹었음 좋겠다 싶은 날 있는 거. 그 아무나, 제가 해드릴게요 .오늘이라는 말로 속상했던 윤선우의 마음을 알아줬고, 윤선우도 이번엔 내가 이현지 씨한테 아무나 돼줄게요라며 기꺼이 이현지의 바둑 상대가 되는 모습으로 묘한 설렘을 안겼다.

 

더욱이 고민시-김재영은 오는 23, 24일 방송될 9, 10회부터 더욱 달라질 케미로 극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터. 복수와 욕망이 점철된 레이디스 누아르속 미묘한 달콤함을 담당하게 될, 고민시, 김재영의 감정 변화를 정리해봤다.

 


이현지(고민시): 긴장 백배호감 상승 윤선우(김재영), 생각보다 좋은 사람

시크릿 부티크에서 이현지는 극 초반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면서 제니장 수하인 윤선우에게 잡혀 왔고, 냉정한 윤선우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언제나 긴장된 얼굴을 드리웠다. 하지만 제니장 일을 본격적으로 도와 윤선우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감정이 느껴지지 않던 윤선우에게도 미소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 길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짓는 윤선우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된 이현지는 윤선우가 제니장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다는 장난으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현지는 자신의 약점이 될 수 있는 김여옥(장미희)과의 만남을 제니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자신을 믿어준 윤선우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호감을 드러냈다. “제가 두 분께, 꼭 힘이 될게요. 저 거둔 거 후회하지 않도록!”이라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한 이현지가 윤선우와 함께하며 어떠한 관계로 발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선우(김재영): 경계태세관심 증폭 이현지(고민시), 자꾸 신경 쓰이는 너

항상 제니장을 위해 일했던 윤선우가 제니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했던 최초의 것이 바로 이현지의 일이었다. 윤선우는 살아있는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의 증인인 이현지를 처음 데려왔을 때도 제니장에게 따로 보고하지 않았던 상태. 제니장 앞길에 큰 위험요소일 수 있는 이현지의 등장은 윤선우를 늘 경계하게 했고, 이현지에게도 계속 떠나라며 제니장과의 결별을 종용했다.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자신이 처했던 살인 누명까지 대신 쓰겠다는 담력과 어떤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제니장과 똑 닮아 자꾸만 신경이 쓰였던 것. 윤선우는 김여옥과의 만남을 제니장에게 알리지 않아 고마웠다고 하는 이현지의 말에 고민했어요, 대표님께 얘길 해야할지.. 그런 고민하는 내가 싫었구요. 그런 고민하게 만드는 이현지 씨가 싫어요. 근데 또 신경쓰이고.. 그게 또 짜증나고라는 대답으로 복잡해진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냉철하려고 애쓰는 쓸쓸한 자신을 알아주고,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이현지에게 윤선우는 어떤 행동으로 관계 변화를 알릴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고민시-김재영의 티카타카케미는 중반을 넘어선 시크릿 부티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김선아-김재영-김태훈의 삼각관계가 점화된 가운데, 고민시가 어떤 역할을 해내게 될지, 지켜봐 달라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